결혼이민자 총 25명 참석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사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자조모임 프로그램을 통해 통합국적 결혼이민자 ‘음식솜씨자랑 콘테스트’를 지난 26일 오후 2시 사상구 다문화나눔터에서 진행됐다.

다문화가족 자조모임에서는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네팔, 라오스 등 5개 국가 출신 결혼이민자가 참가하여 출신국 음식을 만들어 함께 나누기 시간을 가졌다.

음식솜씨자랑 콘테스트에 참가한 결혼이민자들은 “만들어 온 모국의 음식 만드는 방법과 언제 먹는지에 대한 설명을 통해 모국의 음식을 알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좋았다. 참여에 대한 상장 수여를 통해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고, 특히 생각지도 않은 상품을 받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참석한 결혼이민자 중 베트남 출신 도이엔스엉(28) 어머니는 “필리핀과 네팔 음식이 베트남과 비슷한 음식이 있으며, 만드는 방법도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 신기해요. 다른 나라 음식을 먹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아요”라 전했고, 필리핀 출신 김수희(45) 어머니는 “이런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어 여러 나라의 음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국음식과 함께 더 많은 나라의 음식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 자조모임의 활성화를 위한 문화체험활동, 요리만들기, 신체활동 모임, 통번역지원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국적을 초월한 함께 나누기의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다문화가족 자조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참가 인원과 각국 음식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생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통합국가 자조모임 및 각 국 출신국의 자조모임이 스스로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소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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