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사 이전과 공영개발 서민아파트 및 대학병원 설립 공약

Q. 김해시장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2018년 2월 현재 인구 55만명의 김해시는 경남의 중추도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외적 성장에 치우쳐 기형적인 도시로 전락할 것인지 너무나도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지금 우리 시가 처한 현실을 보노라면 참으로 암담하기 그지 없다. 보수와 진보 양 진영으로 갈린 채 기득권층만 난립해, 그들만이 리그를 주도하는 이 어두운 시대를 종식하고, 전 시민이 하나로 나아가는 통합의 김해로 만들어야 한다.

지금껏 우리 정치는 말로만 시민을 위한다면서도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았다. 저는 로타리안 출신으로서 지난 10여 년에 걸쳐 봉사를 통한 지역의 화합을 도모해 왔다. 제게는 시민의 아픔이 내 아픔으로 느껴지는 여성으로서의 모성, 시정에 관한 샘솟는 아이디어, 공사 분별이 확실한 업무 추진력, 행정 관련 법규에 밝은 강점이 있다.

특히, 지난 4년여 동안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직 소신과 열정 하나로 행정 감시와 견제에 충실해 온 김해시의원으로서의 법적 책무를 다해 왔다고 자부한다.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우리의 고장 김해시를 ‘선진김해·선진행정·선진도시’로 혁신해 나가고자 한다.


Q. 현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 체제의 개선점은?

공무원 출신인 허성곤 현 시장의 정책 공약 위주로 짚어 보겠다. 무엇보다도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중·소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적 배려와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미미하다 보니 살기가 너무 힘들다는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다. 실제로 대형마트들이 우후죽순 입점한 이래 동네 상권이 초토화된 지 오래이다.

현 시장의 대표 공약이기도 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는 결국 허언에 그쳤다. 이 외에도 청년, 여성, 장애인,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계층별 일자리 창출 및 실업 대책도 체계화 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장유소각장 이전 문제는 허 시장이 지난 2016년 보궐선거 출마 당시 자신이 공약이 아니었던가? 부곡동 인근 주민들이 지난 15년간 참아 온 악취 고통을 한번에 해결하겠다며 표를 얻어 시장에 당선된 이후 사정 변경이 생겼다는 이유로 이를 손바닥 뒤집듯이 쉽게 번복하는 것은 시민들을 기만하는 행태이자 정치 불신 마저 초래한 결과가 됐다.

아울러 시장이 공직자들의 인사권을 불공정하게 행사해 대다수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조직 내 분열과 갈등이 지속돼 원활한 업무 추진이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부 정치 공무원들에 대한 공직사회의 불신 또한 도를 넘어 이에 따른 피해는 결국 시민들에게 올 수 밖에 없다. 말 뿐이 아닌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획기적인 인사 제도를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


Q. 만약 김해시장에 당선된다면 펼치고 싶은 정책들은?

현 김해시청을 외곽으로 옮겨 동서 균형개발을 유도하고, 구 도심권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특히 대학병원급 대형의료시설을 유치해 의료복지를 이루겠다.

‘가야왕도 김해’라는 슬로건이 결코 부끄럽지 않도록 실질적인 문화관광 자산 발굴을 위해 과거 김해의 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하여 국제 관광문화도시로의 부흥을 꾀하겠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1:1 컨설팅을 실시해 실질적인 경영지원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겠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경영지원과 자금 지원을 확대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힘을 쏟겠다.

또한 문화예술인 전용 회관과 예술고등학교 설립해 문화예술의 명품도시를 만들겠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숙원인 문화예술인 전용회관을 설립하여 온 시민이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복지 구현과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겠다. 아울러 가칭 ‘김해예술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여 장래가 촉망되는 문화예술 꿈나무들을 집중 육성하겠다.

도·농복합시인 김해의 강점을 살려 도시계획을 재정비해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쾌적한 자족도시, 전원도시를 만들겠다. 김해만의 가치를 특화시켜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

행정 내부적으로는 자치행정의 근간인 자치입법을 바로 세워 법치행정의 기틀을 마련해 ‘선진행정, 선진김해, 선진복지’를 실천하겠다. 구체적으로 김해시의 현행 327개 조례의 전면 재정비를 추진해 행정 실무적으로 법규 위반이 횡행하고 있는 시 행정의 기틀과 근간을 바로 세워 전국 최고의 법치행정·선진행정을 실행에 옮기겠다.


Q. 여성 시장 후보로서 시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이번 6.13 지방선거가 그 어느 선거보다도 중요하다. 아마도 시민들께서 김해시장과 만나 보신 분은 대략 수천명에 불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시장에 당선되면 그때부터 행사장으로 달려가는 행사 시장으로 전락해 시민들과 만날 일이 그리 없기 때문이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는 생활정치를 하는 자리이지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는 자리가 절대 아니다. 선거 때만 얼굴 내미는 정치인들은 절대 뽑지 말아야 한다. 시장이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줄 알아야 한다.

자유한국당 후보인 저 김동순은 행사 시장을 결코 거부한다. 시장으로서 꼭 참석해야 할 행사와 결재 시간을 제외하고는 시민들의 삶 속으로 달려가겠다. 동네 곳곳마다 도로는 파이지 않았는지, 상수도는 이상 없는지, 소상공인들이 사업은 잘되는지, 오직 시민들과 대화하고 식사하면서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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