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배우 배종옥의 tvN ‘라이브(Live)’ 속 대사가 대중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사랑 받고 있는 캐릭터, 안장미(배종옥 분)의 대사들이 또 한번 공감세례를 형성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가 쏟아 내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의 삶과 닮아 있는 것은 물론, 직구와도 같은 사이다 발언들이 함께 하기 때문.

먼저 2회에서 자신이 요즘 가장 무섭다는 중2병이라는 걸 자랑하듯, “나 중2야”라고 말하는 아들에게 “나 갱년기야”라며 덤덤하게 돌직구 대사를 던진 안장미는 보는 이들의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뻥 뚫어 주었다. 이어 경찰 일 이외에는 아무것도 관심이 없는 양촌(배성우 분)에게 이제는 그 어떠한 기대도 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장미가 밥 먹자는 말처럼 아무렇지 않게 툭 뱉은 “이혼하자”라는 말은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국면을 야기함과 동시에 기혼 여성 시청자들의 동감 한 표를 얻었다. 4회에서는 양촌과의 이상기류를 감지한 경모(장현성 분)가 아침식사를 함께하자는 말에 “나한테 찝쩍거리는 거처럼 보여”라고 직접적인 한마디로 모든 걸 제압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5회에서는 이혼을 미루는 양촌을 향해 “난 널 안사랑하고 안행복해”, “내가 무섭고 두렵고 절박했던, 그런 순간에... 근데 넌, 단 한 순간도 내 옆에 없었어”라며 담담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가 하면, “넌 남편으로서는 별로래도 훌륭한 경찰인 건 맞아”, “호철선배 일, 너가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는 말로 마지막까지 그를 경찰로서 인정하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우리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이처럼 무덤덤하게 뱉어내는 것 같지만, 그 속에 숨겨진 안장미의 진심과 그 깊이는 극을 보는 시청자들의 흡입력을 높이며 때로는 마음의 문을 두들겨 치유와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또한, 배종옥은 적재적소에 필요한 감정과 톤으로 자신의 캐릭터에 힘을 실으며 매회 안방극장을 물들이기도. 앞으로 그녀의 활약이 더욱더 돋보일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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