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울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하여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물 박람회에 절수기를 생산하는 (주)대류산업 등 5개 중소기업을 북경 물 박람회에 파견한 결과, 성공적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박람회에는 단순히 기업만 참가한 것이 아니라 해외시장인턴센터의 기술전문통역요원이 함께 참여하여 우수한 중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연마한 무역상담 기법을 발휘하여 175건 880만불 상담, 120만불 현장계약 1건과 300만불의 공사입찰에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구체적 성과로 절수기를 생산하는 (주)대류산업(대표이사 김영조)은 지난 4월에 개최된 상하이 환경보호전에 참가하여 30만불의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박람회에서 Home-Inn호텔 등 29개 호텔과 120만불을 계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오존부상폐수처리기술을 가진 미시간기술(대표 김성혁)은 사전준비를 통해 이번 박람회 기간 중 하북지역 경제기술개발구 오수처리장 공사(300만불)에 입찰 참여를 확정하였으며, 입찰 참가사는 총 3개 업체로 그 동안 축적된 우수한 기술력을 감안하면 낙찰 가능성(12월중 결정)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참가를 주관한 울산시와 울산시 중기센터 관계자는 산·학·관 협력으로 “해외시장개척인턴센터에서 배출된 기술전문통역들의 땀과 노력이 이러한 성과를 만들어 낸 계기가 되었다”면서 “향후 산·학·관 협력을 확대해 기업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중국어 기술전문통역을 인솔한 중어중문학과 이상도 교수도 “바이어와 성실하고 당당하게 상담하는 기술전문통역요원들을 볼 때 가슴이 벅찼고, 기업 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에게 미력의 보탬과 함께 학생들에게도 울산대만의 산교육을 보여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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