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홍보대사 24명, 무한돌봄 자선경매 애장품 기증 ‘훈훈’

[조은뉴스=이일연 기자]   손도 코도 시린 겨울.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경기도의 무한돌봄 자선경매에 소녀시대 등 ‘스타’들의 애장품이 쏟아져 화제다.

경기도가 12월 7일부터 18일까지 G마켓 경매사이트에서 진행하는 ‘경기도 홍보대사와 함께 하는 무한돌봄 자선경매’에 소녀시대, 박지성, 박태환, 정준호, 허영만 등 경기도 홍보대사 24명이 경매물품으로 자신의 애장품들을 선뜻 기증,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녀시대 멤버 9명은 티셔츠 2점, 반바지 1점, 스커트 1점, 스카프 1점, 보온양말 2점, 벨트 2점 등 CF와 TV촬영 때 착용한 물품 9점을 기증,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지난 3일 무한돌봄 홍보대사로 위촉된 탤런트 최불암은 넥타이 4점, 가수 인순이는 구두·가방·스카프 1점씩을 선뜻 내놨다.

연기자 정준호는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쓰고 나왔던 선글라스 1점을, 방송인 김구라는 아들 동현 군과 방송에 신고나온 운동화 1켤레를 기증했다.


개그맨 정종철은 직접 찍은 사진 4점을, ‘미녀들의 수다’로 알려진 크리스티나는 이탈리아에서 직접 구매한 치마, 바지 1점씩을 각각 보내왔다. 또 허영만 화백은 직접 집필한 만화 ‘꼴’ 전권을 기증, 만화 마니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감우성(와인 1병), 이세창(가방 1점), 김형자(옷 2점·구두 1점), 송승환(옷 2점), 이진우(모자 8점·향수세트), 김용만(도서 1질), 박태환(수영모자 1점), 박지성(사인볼 3개) 등 스타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이 값진 땀이 밴 개인소장품을 보내왔다.

이번 경매는 도가 소외된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추진했으며 판매수익금 전액은 내달 29일 무한돌봄사업에 기증된다. 경매는 내달 7일부터 11일, 14일부터 18일까지 각각 5일간 두 차례에 걸쳐 나눠 진행한다.

경매 시작가는 1천원이고, 최고가 대비 20% 이내로 입찰이 제한된다.

이성호 홍보기획관실 홍보협력팀장은 “국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자선경매 외에도 응원글 남기기, 무한돌봄 포인트 기부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며 “도내 시·군 홍보대사들이 참여함으로써 도와 시·군이 함께하는 행사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경기도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취약계층을 ‘무제한·무기한’ 지원하는 대표적인 복지브랜드 서비스다.

올 한 해 435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2만5천여가구를 지원했으며, 민·관이 힘을 합쳐 추진한 위기극복 정책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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