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지역에너지사업 선정.국비7억원 지원 받아

[조은뉴스(광주)=조순익 기자]   광주광역시의 도로조명을 통합해 제어하는 지능형관제시스템구축사업이 국비 지원을 받게 돼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지식경제부 2010년도 지역에너지절약사업 공모에서 ‘도로조명 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이 에너지이용 합리화를 목적으로 설치하는 설비에 지원하는 시설보조사업으로 선정돼 7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도로조명 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은 지자체 최초로 독자적인 운영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시간 상황분석에 따른 신속한 보수체계를 확립하고 무부하 전력손실을 최소화해 에너지를 절감시키는 방안이 강점으로 부각돼 타 사업에 비해 많은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광주시는 그동안 각 자치구별 관제장치의 통신방식이 제한된 범위의 특정제어기에서만 호환됨에 따라 발생하는 가로등 점ㆍ소등 관리와 운영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광주시 만의 새로운 시스템을 독자 개발하는 등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가로등과 보안등의 고장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해 자동으로 컴퓨터 화면에 표시되는 위치를 확인하고 원격제어를 통해 회로를 차단하여 에너지 손실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로등 유지보수 체계를 크게 개선하고 고장상태의 장기간 방치에 따른 무부하로 인한 손실 전력과 보수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이 국비를 지원받게 됨에 따라 어려운 시 재정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최근 활발하게 추진되는 스마트그리드사업과의 연계를 모색해 도로조명의 에너지 효율 최적화 모델을 구현하고 저탄소 녹색조명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마트 그리드 [Smart Grid : 지능형전력망]
-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하여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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