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배우 민성욱이 깨알 같은 등장에도 시선을 강탈하며 드라마를 빛내주고 있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쫄깃한 전개와 흠 잡을 데 없는 명품 연기자들의 조합으로 방영될 때 마다 화제의 중심에 오르는 KBS2 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 (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 에서 ‘공경장’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민성욱이 극의 활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미 수많은 작품을 통해서 자타공인 감초연기의 대가로 자리매김한 민성욱이 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에서도 역시 그 진가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특히 그는 신나라 순경 (민아 분)과 함께 있을 때 두 배의 재미를 선사해주고 있다. 극 초반 한껏 자신감 넘치는 말투로 중진경찰서를 소개하는 도중 그녀가 신장구 서장 (김종수 분)의 딸이라는 사실에 놀라며 그 후 그녀를 대하는 태도와 말투에 조심스러움이 더해지는 등 디테일하게 변화를 준 그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또한 순간순간 펼쳐지는 상황 안에서 남다른 촉을 발산하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렇게 민성욱의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은 전부터 드러나고 있었다. 그는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에서 진중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지닌 검사 ‘이지광’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이끌어 냈으며, ‘학교 2017’ 에서는 학생들에게 때론 친구처럼 때론 동네 형처럼 털털한 매력을 뿜어낸 체육선생님 ‘정준수’ 역까지 그 외에도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각기 다른 캐릭터들을 자유자재로 표현한 만큼 앞으로 그가 그려낼 ‘공경장’에 대한 기대감이 나날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KBS2 TV ‘추리의 여왕 시즌2’는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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