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마그네슘 등 미네랄 풍부하고 알카리성으로 식품건강 책임

[조은뉴스=조순익 기자]전라남도가 김장철을 맞아 풍부한 일조량과 바람, 청정 갯벌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며 미네랄이 풍부한 알려진 알카리성의 전남 갯벌천일염에 대한 우수성을 집중 홍보하고 나섰다.

2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세계 5대 갯벌에 속하는 전남 서남해안지역에서 생산되는 갯벌천일염은 지난 11~15일 광주에서 열린 소금박람회에서 프랑스 게랑드 소금만 미국에 판매해온 ‘프랑스 네추럴사’의 Jean. J, Jaoven씨가 영백염전 등 2개사와 11만6천달러 상당의 수입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세계적인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는 전남산 갯벌천일염이 칼륨,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해 음식의 맛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를 완화시켜 주는 것으로 밝혀진데 따른 것이다.

특히, 갯벌천일염에 들어있는 다양한 무기질은 김치가 무르지 않게 하고 발효가 잘되게 하며 아삭아삭한 맛이 나게 하는 등 우리 고유의 풍미를 더해 준다.

실제로 전통발효식품에 미치는 천일염의 영향을 연구해온 목포대 연구팀은 천일염을 사용한 젓갈은 미네랄 함량이 적은 소금으로 담근 젓갈에 비해 성분이나 품질면에서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리 몸은 적정 산성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섭취하는 가공식품 중 상당수가 산성을 띠고 있어 알칼리성을 띤 음식을 섭취해야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으며 갯벌천일염이 바로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게 목포대 연구팀의 설명이다.

황기연 전남도 과학기술과장은 “소금은 단순히 음식 맛을 내는 첨가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건강을 지켜주는 필수식품으로 전남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갯벌천일염을 김장용으로 적극 권장한다”며 “천일염을 구입할 때는 외국산과 전남산을 육안으로 구별하기란 힘들므로 원산지 표시를 세밀히 살피고 되도록이면 산지 직거래 등을 통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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