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무료 급식 진행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와 소록유니재단이 15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필리핀 노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필리핀 현지에서 소록유니재단이 진행하던 노숙자 무료 급식 사업을 월드쉐어가 함께하기로 했다.

월드쉐어는 그동안 필리핀 현지에서 질병, 가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주로 지원해 왔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와 그 자녀들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월드쉐어 최순자 이사장은 “월드쉐어와 소록유니재단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 협력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앞장서서 헌신하는 두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협약을 맺은 소록유니재단은 필리핀 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곳으로 24년간 필리핀에서 한센병 환자 정착촌을 만들고 생활과 교육비를 지원하는 등 한센병 환자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또한 매주 노숙자들을 초대해 음식을 나누며 의료 서비스와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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