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기반을 둔 기술 기업과 파트너들, 허리케인 마리아로 인한 피해 복구 중 통신 격차 해소 위해 2만여 회의 인터넷 세션 제공

글로벌 모바일 커넥티비티의 가능성을 구현하는 통신기업 키메타(Kymeta)가 허리케인 마리아로 인해 통신 및 전력 공급이 두절되자 푸에르토리코 곳곳의 지역 사회에 인터넷 접속을 재개하기 위해 인텔샛(Intelsat) 및 리베르티 푸에르토리코(Liberty Puerto Rico)와 제휴했다.

키메타 지원 차량 3대가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푸에르토리코 섬을 가로지르는 재난 구조 대열에 합류했다. 이 차량에는 키메타 키웨이(KyWay™) 평판 빔 형성 전자 조정 위성 단말기가 장착됐다. 전력이나 이동전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도 저전력 소모 단말기는 차량을 이용해 통신 시스템에 전력을 제공하며 인터넷 접속을 이뤄냈다.

리베르티 푸에르토리코의 사장 나지 코우리(Naji Khoury)는 “이번 투어를 통해 재난 구조 인력이 서로 통신할 수 있게 됐고 수주일 간 전력이나 통신이 두절된 지역 사회에 고속 모바일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리베르티 푸에르토리코 와이파이 투어(Liberty Puerto Rico Wi-Fi Tour)는 인터넷 세션 2만2266회와 데이터 사용량 813.44GB를 기록했다. 코우리는 “이러한 인터넷 접속은 공공 안전 요원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팝업 현금자동입출금기(pop-up ATM)에서 필요한 돈을 찾게 도와주며 약을 조제하고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 신청서 2504건을 제출하는 등 33개 지역 사회의 재난 구조 인력을 지원했다”며 “덕분에 많은 주민들이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후 처음으로 친구들, 가족들과 연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키메타의 입장에서는 재난 이후 사람들이 간절히 필요로 하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타당한 일이었다.

키메타의 설립자 겸 사장 겸 최고경영자 나단 쿤츠(Nathan Kundtz) 박사는 “리베르티 푸에르토리코 팀은 지난 수개월 동안 푸에르토리코 섬 사람들이 일정한 수준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통신 서비스의 부재는 자연 재해 이후 주민들, 최초 대응자들, 재난 구조 인력들이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다”고 말했다. 통신 부재는 지연 재해나 비상 사태 발생 시 빠르고 효율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게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쿤츠는 “통신이 두절된 곳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통신 부문에서 푸에르토리코를 지원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투어는 고속 인터넷 접속 서비스 외에도 3만6895개의 따뜻한 식사, 예방 접종을 비롯한 4213건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리베르티 푸에르토리코 와이파이 투어 중에 키메타와 파트너들은 푸에르토리코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다음의 33개 지역 사회를 방문했다.
코로잘(Corozal), 토아 바하(Toa Baja), 코메리오(Comerio), 나란히토(Naranjito), 바란키타스(Barranquitas), 나구아보(Naguabo), 베가 바하(Vega Baja), 플로리다(Florida), 아레시보(Arecibo), 카예이(Cayey), 우마카오(Humacao), 파하르도(Fajardo), 세이바(Ceiba), 야부코아(Yabucoa), 과야마(Guayama), 살리나스(Salinas), 우투아도(Utuado), 시알레스(Ciales), 오로코비스(Orocovis), 하유야(Jayuya), 빌알바(Villalba), 코아모(Coamo), 후아나 디아즈(Juana Díaz), 산타 이사벨(Santa Isabel), 마리카오(Maricao), 라스 마리아스(Las Marías), 모카(Moca), 라레스(Lares), 모로비스(Morovis), 아구아스 부에나스(Aguas Buenas), 파틸라스(Patillas), 마우나보(Maunabo), 야우카오(Yauc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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