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이 작년 실시한 ‘#마이프리덤데이(#MyFreedomDay)’ 캠페인의 성공에 이어 14일 다시 한번 현대판 노예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젊은이들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2017년 3월 14일 패널 토론에서부터 영화 상영과 거리 행진에 이르기까지, 6개 대륙 100개 이상의 국가를 대표하는 수백개 학교 학생들이 함께 모여 글로벌 공동체를 형성하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인 현대판 노예제에 맞서 싸우며 전 세계 1억6천만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게재되는 등 소셜미디어 참여 또한 이끌어 냈다.

CNN 인터내셔널 총괄부사장 토니 매덕스(Tony Maddox)는 “프리덤 프로젝트(Freedom Project)는 시작과 함께 매년 의미를 더하며 현대판 노예제에 명백하고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작년 시작된 #MyFreedomDay 캠페인으로 프로젝트는 한 단계 도약하며 현대판 노예제를 뿌리 뽑기 위해 전세계 젊은이들의 결의를 공고히 했지만 최근 몇 달간 리비아의 노예 경매에 관한 CNN의 보도에서 드러났듯이 여전히 많은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며 “올해 진행될 #MyFreedomDay 캠페인에서도 이 같은 모멘텀을 유지하고 노예제 이슈가 주요 아젠다로 부상하도록 도울 것이다”고 밝혔다.

‘#MyFreedomDay’ 캠페인은 ‘당신에게 자유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 시대의 젊은 세대들의 생각을 #MyFreedomDay 해시태그를 사용한 글, 사진 또는 영상 등을 통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학교와 학생들이 현대판 노예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토론과 공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캠페인에 참여 예정이다. 이 같은 활동은 서울, 홍콩, 로마, 애틀란타, 멕시코시티, 로스앤젤레스, 아부다비, 나이로비, 요하네스버그의 현지 특파원들에 의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CNN과 수상실적에 빛나는 현대판 노예제 보도에 초점을 맞춘 ‘CNN Freedom Project’는 14일 CNN 방송, 소셜미디어 채널과 디지털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커뮤니티, 학교 및 학생들이 노예제에 대항하기 위해 어떠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작년 리비아 노예시장 보도로 화제를 모은 CNN 니마 엘바거(Nima Elbagir) 기자의 나이지리아 노예 밀수업자 잠행취재를 다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People for Sale이 CNN Freedom Project의 일환으로 3월 한 달간 CNN 인터내셔널을 통해 전 세계 200개가 넘는 국가와 지역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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