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일화로 교사 권위 살려 학생인권조례 독소조항에 맞서야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시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보수성향 예비후보들의 기자회견이 지난 26일 부산시교육청 프레스룸에서 열린 가운데 김성진 부산교육감 예비후보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수성향 교육감 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경선시 약한 예비후보에게 가산점을 줘야 합리적이다. 단일화가 절체절명의 과제이다. 단일화는 교육을 생각하는 보수우파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이다. 최종후보는 모든 정보를 공유해 낙선후보와 공동선대위를 구성해야 한다.”

현재 진보교육 체제에 개선사항은 무엇인가?
“학생들의 애국심과 대한민국 국가공동체 이념이 부족하다. 교육의 힘을 키워 어떤 위기에도 강인하고 도전적인 인재를 키워야 되는데 학생들을 약하게 만든다. 외국에서 흘러온 교육시스템을 반성적 고찰 없이 적용하니 학생들 성취동기가 떨어지고, 한국교육 현실과 잘 맞지 않는 것이 많다. 지나친 피교육자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권위도 살려야 된다.


교육감이 되면 앞으로 추구 하고자는 정책내용은?
“교사의 회초리도 필요하다. 교사들의 자신감과 사명감을 뺏어서는 안 된다. 학생인권조례는 혁신을 빙자한 무모한 법안일 수 있다. 교육을 장기적 관점으로 검토하고 점진적으로 발전해야 하는데, 교육을 혁명하듯 바꿔나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학생인권조례 속에 독소 조항이 있는데 그것은 절대 반대한다. 그에 상응하는 교사권리장전 제정도 필요하다. 사람이 모두 다르듯이 경우에 따라 차별이 필요하다. 무조건적인 공산주의적 차별금지법은 위험한 발상이다. 자기 역량대로 극대화가 필요하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 병들에 있는 것은 기력 회복이 우선이다. 내용은 고치지 않고 외형적인 것만 고치면 안 된다.

단일화 후보활동을 하며 힘든 점은?
“제대로 알릴 기회가 많지 않다. 시민들도 정치에 대한 불신으로 혐오증을 가지고 있어 선거활동에 지장이 많다. 교육감에 대해 시민들의 무관심은 큰 애로사항이다. 정치와 교육은 중립을 지켜야 됨에 불구하고 현실은 불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기독교인으로서 어떤 교육감이 되고 싶은가?
“믿음 소망 사랑 가운데 교육현장에 최고는 사랑이다. 교회가 추구하는 신앙적 가치가 자연스럽게 구현됐으면 좋겠다. 학생인권조례도 동성애 문제와 관련이 있다. 부산에도 기독교학교가 많이 있다. 설립목적에 맞도록 종교자유를 보장하고 기독교학교를 가고 싶은 이들은 학생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 방과후교실에서도 종교에 대한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84년도 금성고 담임시절 성경책만 읽고 있어도 학생들이 교회에 가는 전도효과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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