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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5부 [제2.153회] - 박철효의 세상이야기
손자병법/5부 [제2.153회] - 박철효의 세상이야기
  • 사단법인 독도사랑회 박철효 사무총장
  • 승인 2018.02.13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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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의 의미를 찾아서(1편)🌿

🐾 손자병법/5부 [제2.153회] 🐾
- 졸속의 의미를 찾아서(1편) -

"승전에 취했던 나폴레옹 ‘전쟁 끝내는 법’ 몰라 실패했다."

전쟁을 벌여 계속 이기다 보면 승리에 도취 되거나, 이왕이면 더 큰 성과를 얻기 위해서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 처럼 멈출 줄 모르고 질주하는 경우가 있다. 
‘승자 효과(Winner’s Effect)’라는 것이다. 

남성들은 혈액 1L당 0.1g의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가지고 있는데 승리를 거둘 때 마다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더욱 왕성 해 진다고 한다. 

공격적 행동을 유발하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 질수록 전투력도 향상되기 때문에 한 번 이기면 승승장구 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승자 효과다. 하지만 현명한 리더는 바로 승자 효과를 잘 이용하되 멈춰야 할 때는 멈출 줄 알아야 한다. 

1805년 12월 2일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이 지휘하는 프랑스군은 9시간에 걸친 힘든 싸움 끝에 차르 알렉산드르 1세가 지휘하는 러시아·오스트리아 연합군을 결정적으로 격퇴했다. 

이것이 유명한 아우스터리츠 전투(Battle of Austerlitz)다. 이 전투는 러시아의 대문호인 톨스토이의 소설 『전쟁과 평화(War and Peace)』의 배경이 된다. 

이 전투는 블렌하임 전투(Battle of Blenheim), 칸나에 전투(Battle of Cannae)와 마찬가지로 전술상의 걸작으로 평가 받기도 한다. 이때 나폴레옹은 오스트리아에 4만 프랑의 배상금을 물게 했다. 

아우스터리츠(현 지명은 체코의 슬라프코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나폴레옹은 독일 서남부 영토를 보호국으로 삼아 ‘라인 동맹’을 만들고 20만 명의 군대를 주둔시켰다. 

이에 위협을 느낀 프로이센의 빌헬름 3세는 1806년 15만 명의 병력을 동원 해 나폴레옹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그러나 10월 14일에 벌어진 예나 전투(Battle of Jena)에서 나폴레옹에게 패하고 말았다. 

프로이센군을 격파한 나폴레옹은 프로이센 본토까지 일거에 달렸고, 10월 25일에는 수도 베를린에 입성했다. 빌헬름 3세는 쾨니히스베르크로 달아나 러시아에 구원을 요청했다. 

러시아는 10만 명의 병력을 지원해 나폴레옹에게 대항 했지만 역시 패하고 말았다. 그야말로 나폴레옹의 거침없는 승리였다. 

"名 외교관 탈레랑의 유화론 건의도 묵살"
1807년 2월 러시아 국경의 칼리닌그라드 주에 있는 네만 강 위에 띄운 뗏목에서 나폴레옹은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1세와 회동했고, 6월에는 네만강 왼편의 도시 틸지트에서 프로이센의 빌헬름 3세와 회동을 했다. 

6월 25일에 체결된 틸지트 조약(Treaties of Tilsit)은 프랑스와 프로이센과 러시아 간의 강화조약이다. 

프로이센은 틸지트 조약으로 1억2.000만 프랑의 배상금과 함께 엘베강 서부 영토의 할양, 군대 규모 축소(4만 명 이하) 등을 강요 받았다. 특히 당시 프로이센령인 서폴란드를 분할해서 프랑스의 괴뢰국인 바르샤바 대공국을 세우는 조치를 강요 받았다. 

프로이센 편에 선 러시아에는 영국의 목을 죄기 위한 대륙봉쇄를 강요해 이를 받아 들이게 만들었다. 이런 조건들은 프로이센이나 러시아 입장에선 매우 굴욕적이고 가혹한 것이었다. 

나폴레옹에게는 명(名)외교관이 한 명 있었다. 외무장관 탈레랑(Talleyrand)이다. 그는 나폴레옹을 정계에 데뷔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탈레랑은 오스트리아·프로이센·러시아에 대한 무리한 요구들을 철회하라고 나폴레옹에게 요청했다. 

그런데 연이은 승리에 과다 분비된 테스토스테론은 나폴레옹을 그 자리에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 그는 탈레랑의 건의를 묵살 해 버렸다. 아니나 다를까, 탈레랑의 우려대로 이후 오스트리아는 끊임없이 프랑스를 괴롭혔다. 

러시아는 대륙 봉쇄령을 무시했다. 이로 인해 나폴레옹으로선 러시아 진격이라는 최악의 카드를 사용하게 됐다. 만약 나폴레옹이 네만강에서 멈췄더라면 그렇게 비참한 최후를 맞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멈출 수 없는 자의 비극이다. 

워털루 전투(Battle of Waterloo)에서 나폴레옹에게 패배의 잔을 안겨준 웰링턴은 “정복자는 포탄과 같다”는 말을 했다. 잘 날아 가다가 결국에는 포탄처럼 폭발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는 말이다.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생각 될 때가 빠르다’는 말 처럼, ‘그만 두기엔 이르다고 생각 될 때가 적당한 때’라는 말도 명심해야 합니다. 

오늘은 손자의 멈출 때 멈추는것, 승자효과, 과욕의 의미 등을 알아 봤습니다. 

지난 한일전 야구 준결승처럼 8회까지 0:3으로 지고있던 대한민국이 9회에 4:3으로 대역전을 시키는것 처럼, 포기만 안하면 기적같은 것들이 틀림없이 이루어집니다.

지혜로운 화요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내일은 "졸속의 의미를 찾아서" 2편으로 이어집니다.

사단법인)독도사랑회
사무총장/박철효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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