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올림픽 파크, 월정사 등 평창 명소 봉송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있는 지구촌 최대의 겨울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지난해 11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제주도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를 비롯해 경기도와 서울을 거쳐 강원도 구석구석 등 전국 17개 시도를 밝히고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성화대에 점화됐다.

남북한의 인구수를 상징하는 7500명의 주자가 참여한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년도를 뜻하는 2018km를 달린 성화의 불꽃은 이번 올림픽이 종료되는 이달 25일(일)까지 17일간 평창을 환히 밝힐 예정이다.

평창에 도착한 성화는 평창군청을 시작으로 평창교육지원청, 대화삼거리를 거쳐 이효석문화예술촌과 진부면사무소에서 올림픽주경기장까지 133.4km를 달리며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평창군청에서는 7시 40분부부터 성화의 올림픽 개최지 도착을 축하하는 성대한 출발행사가 펼쳐졌다.

행사에서는 백오공연단과 스노우어린이합창단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또 대종 타종 세레머니 등을 통해 개회식장으로 출발하는 성화의 안녕을 기원했다.

성화의 불꽃은 이번 올림픽 경기가 펼쳐질 알펜시아 올림픽 파크를 비롯해 월정사와 의야지 바람마을 등 평창에 자리한 명소를 세계에 소개했다.

대한민국 3대 전나무 숲을 보유한 오대산 월정사를 찾아 대웅전과 국보 제48호인 8각 9층 석탑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소황병산과 삼양목장을 비롯해 해발 750m~800m에 자리한 의야지 바람마을을 찾아 하얀 눈이 쌓인 아름다운 평창의 자연을 세계에 선보였다.

평창에서 진행된 마지막 봉송에는 유명 배우를 비롯해 운동선수 등 82명의 주자가 참여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란 성화의 의미를 더했다.

봉송에는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미로슬라프 라이착 UN총회의장, 2018 호주 오픈 4강 진출 선수 정현의 캡틴 김일순 테니스 코치, 정동현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선수,대한민국 첫 여성 루지 국가대표 선수 성은령,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핸드오버 세레모니에서 애국가를 제창한 최승훈, UN 휴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석재은 등이 알펜시아 국제 방송 센터(IBC, International Broadcast Centre)부터 올림픽 패밀리 호텔(OFH, Olympic Family Hotel)을 지나 메인 프레스 센터2(MPC2, Main Press Centre)까지 봉송 주자로 참여하여 평창 동계올림픽의 본격적인 개회의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전 세계에 올림픽 정신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월정사의 주지인 정념스님,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작가, 피겨 올림픽 2회 금메달을 자랑하는 ‘원조 피겨 여제’ 카타리나 비트가 월정사에서 봉송주자로 참여하여 대한민국의 국보를 전세계에 소개했다.

제 8대 UN 사무총장 반기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기보배, 장혜진, 최미진 선수들이 평창읍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하여 세계인의 축제 시작을 알렸다.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양양 IOC 위원과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토니 에스탕게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회 부위원장이 봉평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하여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린드버그 2018 평창 IOC 조정위원장, 모나코 국왕이자 IOC 위원인 알버트공, 88년부터 그리스채화행사에 참여했던 그리스총감독 등이 조직위원회 앞에서 봉송을 진행했으며, 또 할리우드 스타 성룡, 배우 김의성, 이실공 원로 스키인 등이 횡계 시내에서 참여하여 많은 이들의 성원을 받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전 국민의 성원이 있었기에 올림픽 성화가 무사히 평창에 도착해 점화될 수 있었다”며 “17일간 꺼지지 않고 환하게 타오를 성화처럼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모든 이들의 열정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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