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이 고소득 공동체를 이루기 위하여 전개하고 있는 사업은 9가지 분야이다. 이들 9가지 분야가 유기적 관계를 이루어 협동조합 체제로 진행하여 나간다. 그래서 서로가 시너지 효과(Synergy Effect)를 이루어 소득을 높여 나가게 된다.

첫째는 유산양 농장(乳山羊 農場)이다.

산양의 젖은 모유에 가장 가까운 성분이어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유산양 사육의 이점은 적은 자본으로 나이가 든 일꾼들이 자연 속에 있는 사료들을 이용하여 사육할 수 있다. 그리고 산양 젖은 제때에 팔지 못하게 되면 치즈를 만들어 보관할 수 있다. 치즈는 포도주처럼 시간이 갈수록 질(質)이 좋아지기에 판매에 대한 부담이 적다. 거기에다 유산양 농장은 학생들의 체험농장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현장이 된다.

둘째는 양봉산업(養蜂産業)이다.

양봉에는 이동양봉과 고정양봉 두 가지가 있다. 이제는 기후조건이 바뀌어지면서 이동양봉은 사라져 가고 고정양봉이 추세가 되고 있다. 고정양봉을 성공하려면 꿀을 딸 수 있는 밀원식물(蜜源植物)을 많이 심어야 한다. 동두천 쇠목골에는 5백만 평의 산이 있기에 단계적으로 밀원식물을 심어 나간다면 500통에 가까운 벌통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셋째는 약초농장(藥草農場) 조성이다.

동두천 두레마을이 터를 잡고 있는 왕방산에는 100여 가지의 약초들이 자생(自生)한다. 이들 자생 약초들을 잘 가꾸어 소득 작물로 삼으려 한다. 약초농장은 약초재배에 더하여 체험 학습 농장을 겸할 수 있기에 그만큼 소득을 높여 나갈 수 있게 된다.

넷째는 자연양계(自然養鷄) 농장이다.

자연양계라 함은 닭을 기름에 좁은 울타리나 케이지 상자에 가두어 기르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자연의 원리에 따라 자라도록 기른다. 닭이 먹는 사료 역시 자연 속에서 확보하여 건강한 닭, 건강한 계란을 생산한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