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가족 위한 결혼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가족 간 소통을 돕고 있다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정읍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의 산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은 물론 일반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교육 등을 통해 결혼 등으로 정읍에 정착한 결혼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가족 간 소통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가정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는 가정의 가족기능을 회복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먼저, 결혼이주민과 그 가족을 위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정읍지역 결혼이주민은 654명(가족 포함 2494명)이다.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한국어교육 󰋲방문지도사의 가정 방문교육 󰋲언어발달지도사의 언어발달수업 󰋲통.번역 서비스 󰋲글로벌 마을학당 운영 󰋲취업지원 교육 등이다.

한국어 교육은 매년 3월초(올해는 3월 2일 개강) 개강, 연말까지 1단계~4단계로 진행된다.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가 언어로 인한 어려움 없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가족 간 원활한 소통을 돕기 위한 취지다.

방문지도사의 가정 방문교육은 센터를 찾기가 쉽지 않은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13명의 방문교육지도사가 각 가정을 방문, 각 가정의 상황에 맞는 교육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언어발달지도사의 언어발달수업은 언어발달지도사(2명)가 의사 소통에 어려움을 가진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센터 내와 외부기관(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진행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통․번역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결혼 이민자의 입국 초기 문화 차이로 인한 어려움과 원활한 임신과 출산 등을 돕는데 목적이 있다. 통번역 전담사 2명이 전화 또는 출장으로 관련한 상담과 안내 등을 통번역해주고 있다.

11개소의 ‘글로벌 마을학당’도 운영 중으로, 센터 접근성에 어려움이 있거나 외국인이 많은 직장에 자원봉사자가 파견돼 한국어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결혼이민자의 취업을 돕기 위해 컴퓨터 교육과 ‘다문화 이해 강사’ 양성 교육도 운영한다.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는 일반가정 대상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우선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이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생긴 만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 아이들을 돌보는 사업이다. 지난해에 전북도 내 우수사업으로 평가받은 바 있고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는 이외에도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올해도 󰋲부모역량강화와 󰋲아버지 학교 󰋲생애주기별 부모교육과 부부성교육 󰋲여가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과 상담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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