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회장인 김승수 전주시장과 국회의원, 선수단 등 참석, 시연 및 시범경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전주시와 정치권, 대한드론축구협회가 오는 2025년 전주 세계드론월드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행사장에 설치된 길이 10m, 너비 5m, 높이 4m의 드론축구 전용경기장에서는 드론축구 시축과 시연, 시범경기, 드론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돼 국회의원 등 내빈과 정부부처 관계자, 일반 시민들에게 드론축구의 매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대한민국 정치 중심지인 국회에서 드론축구 저변확대 및 세계화를 위한 드론축구 행사가 열리고, 국회의원과 정부부처 관계자 등 정·관계 주요 인사에게 드론축구의 넓은 저변과 인지도를 과시하면서 향후 전주를 드론 메카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예산 확보 등 굵직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전주시가 드론레저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해온 대한드론축구협회 공식 설립과 오는 2025년 드론월드컵 개최를 위한 추진동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이날 행사장을 찾은 국회의원들과 정부부처 관계자들은 최첨단 드론기술과 탄소소재, ICT기술의 융복합된 드론축구를 관람하면서 폭넓은 드론축구 저변과 세계화 가능성에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시는 향후 드론축구 리그 개최와 세계 드론월드컵 개최를 위한 저변 확대를 위해 유소년용 드론축구공과 경기장을 제작하고 방과 후 학습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어린 학생들도 쉽게 드론축구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시에,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 국가공인 드론실기시험장을 구축하고, 드론예술공연 등 드론축구 기반 ICT 융복합 아이템을 발굴·육성하는 등 레저스포츠를 활용한 드론산업화 전략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가 첨단 드론기술과 탄소소재, ICT기술을 융복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는 중국이 기존 드론 제조시장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드론 활용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례로 주목을 받아 왔다.

대표적으로, 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드론축구 상설체험장을 개설해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지난해 11월 열린 ‘2017 코리아 드론축구 페스티벌’ 등 전국규모 드론축구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면서 드론축구를 즐기는 선수층 확대와 인지도 향상에 힘써왔다. 시는 또 드론축구 지적재산권 보호 및 마케팅 강화를 위해 마스코트와 디자인을 특허 출원하고, 7개 회사(제조 5, 유통 2)와 드론축구 전국시판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현재까지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총 900여의 드론축구공을 판매하는 등 레저스포츠를 활용한 드론 산업화도 뚜렷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에서 시작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CT레저 스포츠로 도약한 드론축구는 이제 세계를 겨냥하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시연회를 발판으로 전국 드론축구 선수들과 정치권,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대한드론축구협회 설립 공인과 클럽 창단, 오는 2025년 세계 드론월드컵 등을 착실히 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드론축구는 탄소소재로 만든 보호기구로 감싼 축구공 모양의 드론을 3m정도 높이에 설치된 직경 80cm 가량의 원형 골대에 집어넣는 신개념 ICT스포츠 경기로, 현재 대한드론축구협회 산하 전국 13개 지부에 60여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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