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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말랑말랑 지니톡’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활용 로드맵 및 미래사업 전략 공개
2018년 01월 31일 (수) 07:54:26 김우연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29일 포시즌스 호텔(서울 광화문 소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 평창 공식 자동 통번역 솔루션 ‘말랑말랑 지니톡(이하 지니톡)’의 활용 로드맵과 향후 미래사업 전략을 밝혔다.

2016년 한컴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자동 통번역 부문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한컴은 강원도 지역 및 올림픽 관련 특화 DB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현장 테스트와 사용자 의견을 수렴하는 등 언어장벽 없는 올림픽 실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 한글과컴퓨터 노진호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에서 말랑말랑 지니톡의 활용 로드맵과 향후 미래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어 기반 빅데이터 반영… 인공지능+문법을 결합한 차별화된 번역 기술로 정확도 높여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공동 개발한 ‘지니톡’은 한국어 특성에 맞는 음성 및 언어 데이터를 구축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어 음성인식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올림픽을 앞두고 지니톡은 ‘초당순두부’, ‘곤드레밥’ 등 강원도 지역의 현지 단어와 스포츠 전문용어, 선수 이름 등 동계 올림픽 관련 10만개 단어 및 문장을 반영한 동계올림픽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니톡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독일어, 아랍어에 대한 8개 언어 쌍의 △음성 △문자 △이미지(OCR)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새롭게 변경된 UI(User Interface)는 다양한 번역을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공지능 기반의 지니톡은 인공신경망 번역(NMT)기술을 적용하여 문장의 문맥과 어순을 고려해 번역 결과가 정확하다. 특히 인공신경망 번역기술에 문법 기반 번역(RBMT)기술을 하이브리드로 적용, 사용빈도가 낮은 문장에서 번역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을 제공한다.

◇올림픽 선수단 및 관계자, 자원봉사자, 경찰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해 언어장벽 해소

한컴은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90여개국 5만여명의 선수단 및 관계자들과 2만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언어장벽 해소를 위한 홍보물을 배포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선수단 및 관계자들에게는 등록 단계부터 지니톡 다운로드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2018 평창 공식 모바일 가이드 애플리케이션에 다운로드 링크를 연결하고 경기장 내 서비스 데스크를 운영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안전한 올림픽을 위해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 전용 회화 서비스도 내놓았다. 경찰 업무 전용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지니톡은 외국인들이 주로 도움을 청하거나 경찰 공무 중 자주 사용하는 예문을 카테고리 별로 분리하여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언어로 제공한다. 해당 예문에 대해서는 전문가 검수를 거쳐 번역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상황에 맞게 편집하여 활용할 수 있다.

◇지니톡 TV광고를 시작으로 교통, 숙박, 요식 등 외국인의 주요 터치 포인트에 지니톡 집중 노출

한컴은 올림픽 기간 동안 지니톡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영화배우 유해진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29일 TV 광고 방영에 이어 공항, 버스, 택시 등 외국인들이 거쳐 가는 주요 터치 포인트에 지니톡 노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컴은 조직위와 강원도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를 통해 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지역의 교통, 숙박, 요식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니톡 교육을 완료했으며 인터넷 연결 없이도 통번역이 가능한 지니톡 오프라인을 무상으로 배포해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평창과 강릉에 위치한 ICT 체험관에 지니톡 부스를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지니톡 프리핸즈’ 등 다양한 자동 통번역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니톡 하드웨어 생태계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다양한 제품으로 수익 창출

오늘 간담회에서 시연한 넥밴드형 음성인식 자동 통번역 기기 ‘지니톡 프리핸즈‘는 국내 기술로는 처음으로 국제 표준에 선정된 ETRI의 ’제로유아이(Zero UI)‘가 적용되었다. 기존 통번역 앱은 사용자가 직접 언어를 선택한 후, 버튼을 누르고 스마트폰에 입을 댄 상태에서 대화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양손이 자유로운 ’지니톡 프리핸즈‘는 사용자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별도 조작 없이도 자동으로 연결되고, 상대방 언어를 자동으로 인식해 실시간 통번역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인터넷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지니톡 오프라인’과 통번역 단말기 ‘지니톡 페어’ 등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통번역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니톡을 활용한 신사업 진출… 한글과컴퓨터그룹의 미래 기반기술로 성장

한컴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검증된 음성인식 및 자동 통번역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국어 교육 사업을 비롯한 국제 행사, 의료, 국방 등 전문 분야의 통번역이 필요한 산업영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음성인식기반의 음성→텍스트 변환, 생체인증 등 다양한 솔루션 사업뿐만 아니라 음성인식 API를 활용한 서비스 사업,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하드웨어 사업 진출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연계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의 미래 신사업들과의 시너지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로봇,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사업 등에도 지니톡이 보유한 기술력이 중요한 기반 기술로 활용될 계획이다.

오상진 조직위 정보통신국장은 이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는 전 세계인이 하나로 연결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며 자동 통번역 서비스(말랑말랑 지니톡)가 그 핵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국내 자동 통번역 기술력을 전 세계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말랑말랑 지니톡의 음성인식·자동 통번역 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모든 산업과 결합되는 핵심기술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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