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촬영당시 사용된 사진기와 선풍기 등 소품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영화 팬들의 추억을 자극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군산시 시간여행마을에 위치한 초원사진관이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로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초원사진관은 영화‘8월의 크리스마스’촬영지로, 제작진이 마땅한 촬영지를 물색하기 위해 전국의 사진관을 찾아다니다 겨우 발견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으며, 내부에는 촬영당시 사용된 사진기와 선풍기 등 소품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영화 팬들의 추억을 자극한다. 

또한 인근의 근대역사박물관과 동국사, 히로쓰 가옥 등 근대문화유산 특유의 정취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군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 때문에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다. 

지난해 초원사진관을 찾은 관광객은 외국인 5,005명을 포함한 438,592명으로 작년대비 23% 상승하였으며, 군산시 전체 관광객의 11%를 차지하여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에도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에 대비하여 ▲밤 10시까지 운영시간 연장 ▲사진관 인근 쉼터와 그늘 대폭 확충 ▲영화의 거리 조성 및 야간경관 조명등의 관광콘텐츠 개발 ▲다양한 이벤트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김성우 관광진흥과장은 “시간여행마을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초원사진관은 군산시 관광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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