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일본인으로는 24번째 노벨상을 받은 오스미 요시노리 박사는 그 연구 주제가 특별하다. 금식수련이 건강회복과 체력증진에 주는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로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도쿄대학 생물학과를 졸업한 그는 50년간 이 주제에 몰입하였다. 요시노리 교수는 세포 내에 쌓이는 불필요한 단백질과 노폐물을 세포가 스스로 청소하는 과정을 연구하였다.

 

이 연구가 중요한 것은 그런 노폐물이 쌓여 암, 파킨슨, 치매, 비만 같은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인체에는 50조 개에 이르는 세포가 있다. 이 세포들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세균에 감염되면, 세포 안에 불필요한 단백질과 찌꺼기가 쌓이게 된다. 말하자면 세포 안의 쓰레기이다. 이런 쓰레기들이 제때에 제거되지 못하면 병에 걸리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세포에는 신비한 능력이 있어 세포 안의 쓰레기들을 스스로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요시노리 교수는 그 기능을 연구하였다. 세포 안의 이런 쓰레기들을 제거하거나 재활용하는 기능을 자가포식(自家捕食, Autophagy)이라 부른다. 문제의 핵심은 이 자가포식 능력이 금식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점이다.


우리 몸이 위장에 음식이 없을 때, 곧 금식(禁食) 상태에서 세포 안의 쓰레기들을 태우고 재활용한다는 점이다. 음식을 계속 먹어 만복상태이거나 칼로리 공급이 과잉되면, 세포 내의 쓰레기를 태우는 오토파지 작업을 중단한다. 그래서 병이 든다. 두레수도원에는 매월 금식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물론 두레수도원의 금식수련은 영성회복이 첫째이다.


그러나 그에 머물지 아니하고 몸과 마음의 안식, 치유와 회복의 열매까지 거두게 된다. 1월 18일부터 10일금식이 시작된다. 영적쇄신을 생각하는 분들이나 건강회복을 바라는 분들, 그리고 심신의 안식을 바라는 분들은 아래 일정을 살피시어 동참할 수 있기를 권한다.


2018년 1월 10일

두레수도원 원장 김 진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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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10일금식 : 1/18(목)~27(토) 9박10일

구정 단기금식 : 2/15일(목)~18(주일) 3박4일

제35회 10일금식 : 3/15(목)~24일(토) 9박10일

문의와 신청 : 031-859-6200 (두레수도원 사무실)

010-9957-7548 (이미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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