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 기자]   정우가 영화 촬영을 하는 동안 실제로 펑펑 울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영화<바람>은 폼 나는 남자가 되고 싶어 좌충우돌하지만 속으로는 겁 많고 여린 열여덟 청춘들의 성장기를 그린 영화다.

주연배우인 정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해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정우는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극화한 만큼 촬영하는 동안 극중의 짱구에게 몰입해 촬영에 임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학창시절 친구들처럼 동료 배우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연기를 했고, 영화 속에서 가장 화제가 된 서면시장 씬에서는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감회에 젖어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역할에 빠져 연기를 했던 정우가 촬영기간 중에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눈물을 펑펑 쏟은 사건이 있었다. 바로 병으로 쓰러진 아버지의 장례식 장면을 촬영 할 때였다. 우는 연기를 주문하는 감독 앞에서 정우는 카메라를 보며 감정에 몰입하다 어느 순간 펑펑 눈물을 쏟으며 통곡을 하고 말았다.

일순간 촬영장은 숙연해졌고, 지켜보던 감독과 스탭들 눈에도 어느새 눈물이 고였다. 정우는 그 장면을 촬영하면서 영화 속 짱구처럼 실제로 고등학교 시절 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북받쳐 눈물을 쏟았던 것이다. 정우는 그 장면을 촬영하는 동안 실제로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전해지 못했던 많은 얘기들이 머리에 떠올랐고, 순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북받쳤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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