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으로 전국을 달리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28일(목) 경북 상주보건소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찾아가는 성화봉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은 성화봉송 휴무일을 활용해 다양한 이들과 올림픽의 정신을 나누고 성화봉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회적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성화봉송단은 한국 사회가 대두한 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는 이들에게 성화가 가진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성화봉송단이 7번째 휴일을 맞아 찾아가는 성화봉송을 함께 한 (사)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은 저출산 문제의 극복을 목표로 출범한 시민단체다.저출산 극복을 위해 정부 정책 홍보 및 제도 보완을 촉구하는 활동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상주시 보건소와 함께 출산육아 지원금지원, 출생아 건강보험금 지원, 셋째 자녀 이상 가족진료비 지원 사업 등 출산장려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성화봉 환영식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영상 시청과 성화봉 만들기 체험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흥겨운 풍물놀이가 성화의 불꽃을 반겼다. 이후 썰매(롤러보드)와 컬링(바닥 컬롤링) 등 미니올림픽이 진행돼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은 성화가 상주를 방문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아이들과 함께 성화의 불꽃을 볼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성화봉송총괄팀 팀장 김찬휘는 “다자녀 가정을 찾아 올림픽 성화를 통해 조금 더 큰 행복의 온기를 나누고 대한민국의 다음 세대들에게 힘이 되고 기억이 되는 성화봉송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성화의 불꽃이 대한민국 전역을 밝힐 수 있도록 항상 달려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성화봉송 기간 중 휴식 기간을 활용해 총 13곳을 방문해 많은 이들과 올림픽의 정신을 나누고 성화봉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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