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밝힐 성화가 25일(월) 봉화군 산타마을에서 봉송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방방곳곳을 달리고 있는 성화는 성탄절을 맞아 한국의 ‘시베리아’라고 불리는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의 산타마을을 방문해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산타마을은 지금까지 약 50만명이 방문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겨울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이다.

이날 봉송 행사는 산타마을 축제와 연계해서 진행돼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분천역에서 산타들의 환영을 받은 성화의 불꽃은 1.8km를 달리며 산타마을이 간직한 자연경관을 소개했다.

이후 성화의 불꽃은 안전램프에 옮겨져 백두대간협곡열차(V-트레인)에 탑승, 27.6km를 달리며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이 밖에도 성화봉송단은 다양한 산림자원을 보유한 백두대간수목원을 비롯해 봉화군을 시내 구석구석을 달리며 시민들과 성화가 가진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연날리기와 나눔트리도 운영됐다.

이날 봉송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배성재, 박선영 아나운서와 88올림픽 개최에 사무총장을 역임한 김옥진씨의 손자를 비롯해 군복무 중인 공중보건 한의사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했다.

성화봉송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지역축하행사는 17시부터 봉화군청 잔디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잔디, 오로라, 강수빈 등 국내 가수들의 성화봉송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또 삶의 애환을 담은 보부상의 소리공연도 이어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시청을 원한다면 유튜브에서 ‘성화봉송 생중계’를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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