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김용희, 이하 한어총)는 21일 오후 1시부터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국가와 국민에게 자랑스러운 보육’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2017 전국보육인대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의 후원을 받아 한어총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회의원(성일종 자유한국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김성원 자유한국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최도자 국민의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박인숙 바른정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과 유관 기관장(백은자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사무총장, 마미정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장 등), 정부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 보건복지부 관계자, 지방자치단체공무원, 보육관련 전문가 및 단체 등 약 3000여명이 참석하여 보육 사업 분야 유공자를 격려하고 보육발전과 보육인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에 함께했다.

2017년 전국보육인대회 1부 행사에서는 지진피해 지역인 경북 포항을 이원 생중계로 연결하여 그 곳 피해상황을 알아보고 지진피해자들을 공감하며, 한어총 자체 희망모금과 후원물품(초록우산어린이재단 및 교원)을 전달해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2부 행사에는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보육담당공무원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보육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적극 노력해온 보육유공자에 대한 훈·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 정부포상 수여가 이루어졌다.

또한 보육 발전에 대한 공로로 국회의원에 대한 감사패 수여가 진행되었으며, 이어서 2017년 어린이집 안전사고예방과 안심보육환경 콘테스트 보건복지부장관상이 시상되었다.

한어총 김용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의 주인공인 전국의 32만 보육교직원에게 대한민국 미래의 주인공인 영유아의 건강과 행복하게 자라날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것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저출산 해소는 국민의 명령이며, 영유아의 투자는 곧 미래의 투자임을 밝히고 영유아의 발달에 적합한 보육과 교육, 보육교직원이 당당하게 자긍심을 가지고 보육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하여 GDP의 2%로 보육예산을 현실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이동욱 인구정책실장은 격려사에서 “보건복지부에서도 2018년도 보육예산 인상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한어총이 협력하여 이룬 것으로 큰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같이 협력하여 보육현안을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19일 보육사업 유공자 정부 포상식(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2018년도 보육예산 인상이 보건복지부내에서도 상당히 고무적이며, 이는 한어총 김용희 회장을 중심으로 조직적이고 전략적으로 국회 등 예산 관련 담당자에게 보육현실을 설득하고, 주장한 결과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등은 지면축사를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보육교직원 처우 및 신분보장, 안정적인 보육예산 등을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보육인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며 보육인들의 어려운 현실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었다.

전국에서 모인 보육인들과 관계자들은 이날 직접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준 여러 국회의원과 단체장, 보육관계자들의 축하의 말을 통해 보육인들의 처우개선이 이루어져야 우리 아이들의 안정된 보육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잘 알기에 이를 위해 보육료 현실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오늘 행사를 축하드린다고 격려의 말을 전달했다.

한편 매년 전국 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보육인대회는 보육인들과 보육관계자들의 행사로 이번 2017 보육인대회에서도 한어총을 통해 훈장(이순식, 충남 오인어린이집)과 대통령 표창 8명, 국무총리 15명, 장관표창 111명 등이 수상했다. 김용희 한어총회장은 유공표창 보육인들과 별도로 오찬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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