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제5차 평창 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여론조사

국민의 71.4%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4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전국 15~79세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로 선정된 유무선 전화번호를 이용한 방식(RDD)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우리 선수단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나라의 종합 4위 목표 달성 전망에 대해 ▲가능 71.4% ▲불가능 7.8% ▲응답 유보 20.8%로 답변해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 종합 4위를 달성할 수 없다고 보는 응답자는 종합 10위(33.8%) 달성을 가장 많이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성공 개최 전망도 70%를 넘어서며 총 다섯 차례 조사 가운데 가장 높게 나왔다.

대회의 성공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성공’ 16.5%, ‘성공’ 53.9%의 응답이 나왔다. 총 70.4%가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3월 55.1%, 5월 62.9%, 7월 63.8%, 9월 66.6.%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와 함께 응답자 중 45.1%는 이번 동계올림픽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9월 조사 39.9%보다 5.2%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3월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반면 올림픽에 관심 없다고 답한 비율은 15.9%에 머물렀다. 동계패럴림픽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9월 조사 결과인 22.9%보다 5%포인트 증가한 27.9%로, 3월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올림픽 참여 의사는 텔레비전(TV)으로 경기 시청(88.4%)이 가장 높았다. 방송·언론을 통한 뉴스보기(54.5%), 경기장에서 경기 관람(5.1%), 거리 등에서 단체 응원(2.2%) 순이었으며,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9월 조사 결과인 7.1%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최근 부각된 개최 지역의 비싼 숙박비 등 부정적 논란의 영향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최근 정부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대책 마련을 통한 현지 숙박비 안정화 추세와 경강선(서울~강릉) 고속철도(KTX)개통 효과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결과인 것으로 문체부는 분석했다.[문화체육관광부 여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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