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15일 가남읍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가남읍 찾아가는 마을별 자원봉사단 ‘행복드림단’ 발대식에 참여해 봉사단 40명을 대상으로 한국형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을 실시하였다.

행복드림단은 가남읍의 각 마을 부녀회장이 ‘핑크천사’가 되어 마을의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돌보며 갑자기 찾아온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의 이웃을 발굴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이웃사랑 나눔문화를 실천하고자 구성된 자원봉사단이다.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을 이수함으로써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의 징후를 알아차리고 적절한 서비스를 안내해주는 생명사랑 지킴이 역할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 교육은 마을의 리더이자 마을의 전반적인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부녀회장의 인식변화와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는 자살시도자 및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발견 및 신속한 개입이 가능해지며 여주시의 자살률 감소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행복드림단 중 한 봉사자는 “교육을 통해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 외에도 가남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남신우, 류정열)와 협약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가남읍의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및 자살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협업하는 등 여주시의 생명사랑 문화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부설)여주시자살예방센터는 여주시 주민을 위한 심리지원 상담 서비스 제공과 아동·청소년, 성인, 노인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교육 및 자살예방 교육, 우울증검진, 의료비 지원, 사례관리 등 지역주민을 위한 정신건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4시간 정신건강위기상담 전화를 통해서도 지역주민의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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