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11일부터 13일까지 생명사랑 녹색마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4개 마을(강천면 굴암리, 능서면 광대1리, 매류2리, 백석2리)에서 15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이웃사촌 한마당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16년부터 자살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을 안전하게 보관함으로써 여주시 자살률을 감소하기 위해 생명사랑 녹색마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슬로건으로 마을 내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던 생명사랑 마을공동체 ‘이웃사촌’ 프로젝트 사업을 3년간 진행하고 있는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후 마을의 요청에 따라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농약안전보관함을 매개로 마을 내 어르신들의 보관함 관리를 점검하며 우울증 선별검사, 정신건강 프로그램, 이웃사촌한마당 등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마을주민은 이웃사촌 사업을 5년간 진행하면서 마을 주민들끼리 서로 돈독해졌고, 이웃사촌이 끝나서 아쉽지만 앞으로도 내 짝꿍, 이웃들에게 더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사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임정희 센터장은 “5년간 사업을 진행하면서 4개 마을에서 자살시도자 및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며,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마을주민들끼리 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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