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 팀내 최고 평점 7점 부여

[조은뉴스=허정철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이 25일(이하 현지시간)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5차전, 베식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해 총 69분을 소화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19분 호드리고 텔로에게 내준 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0-1 패배를 기록했다. 

맨유 공식전 13경기 만에 출전한 박지성은 이날 좌측 윙어로 선발 출장했다.  박지성은 종종 중앙 침투도 선보이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고, 전반 6분과 전반 29분, 그리고 후반 12분 과감한 슈팅을 날렸다. 크로스도 수차례 시도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후반 22분 오언과 교체됐다.

영국 < 스카이스포츠 >는 박지성에 대해 경기 최고 평점인 7점을 부여했다. 우측에서 호흡을 맞춘 오베르탕 역시 평점 7점을 받았다.

베식타스전에서 맨유는 이미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은 터라 신진급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투톱에는 페데리코 마케다와 대니 웰벡을 보냈으며 우측 윙어에는 가브리엘 오베르탕을 출전시켰다. 또 중앙 미드필더에와 좌측 풀백에는 대런 깁슨과 하파엘 다 실바를 배치시켰다.

맨유의 유망주들은 전반 초반 분위기를 타며 공격을 주도하기도 했지만 후반전이 접어들면서부터 페이스가 급격히 저하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후반전 베테랑인 마이클 오언, 마이클 캐릭, 파트리스 에브라가 들어갔음에도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맨유는 베식타스전 패배로 승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으나 승점10점으로 나란히 승점7점을 거두고 있는 볼프스부르크와 CSKA 모스크바를 뒤로 하고 B조 1위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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