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무역의 날 맞아 공정한 무역 요구하는 거리캠페인 열어

공정무역단체 아름다운커피(이사장 서경표)가 무역의 날을 맞아 ‘Make Trade Fair’ 캠페인을 펼쳤다.

무역의 날을 하루 앞둔 12월 4일 서울시 강남구 무역센터 앞에서 아름다운커피는 공정무역의 확대를 요구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시민들에게 공정무역 커피를 무료로 배포했다.

‘Make Trade Fair’ 캠페인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기존 무역의 구조를 보다 공정하게 바꾸어 세계 빈곤문제를 해결하자고 요청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아름다운커피 임오윤 간사는 “전체 무역규모에서 공정무역이 차지하는 비율을 비교하면 한국은 세계수준의 1/10에 못 미친다. 한국의 기업들에게 공정무역(Fair Trade)은 개념마저 생소한 실정이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생산자의 노동환경과 지구의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수익극대화에만 신경 쓰는 한국기업의 무역관행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정무역은 국가 간 보호무역이나 자유무역에서 말하는 ‘공정한 무역(fair trade)’과 구분되는 개념이다. 60년 전 유럽, 미국 등지에서 저개발국 생산자와 노동자들이 만든 물건을 공정한 가격에 거래해 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대안적 무역방식으로 아동노동 금지,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사회운동이기도 하다.

한국은 아름다운커피의 주도로 2002년부터 공정무역 개념이 서서히 알려졌다. 아름다운커피는 현재 10여개 국가와 커피, 초콜릿 등을 거래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올해까지 공정무역으로 거래한 무역량은 700톤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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