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의 3 가지 스타일 중에 두 번째는 모세 스타일이다. 첫 번째 스타일인 아브라함 스타일과는 달리 모세 스타일은 공동체로써의 조직이 중요하다. 아브라함 스타일이 개인 개인의 하나님과의 체험이 중심임에 비하여 모세 스타일에서는 개인의 체험을 앞세우면 오히려 공동체 조직을 저해하는 부정적인 역할이 되게 된다.

모세 스타일 신앙의 가장 두드러진 경우가 캐톨릭 교회이다 캐톨릭 교회는 위로 교황을 정점으로 하여 전 세계 신도들이 한 조직을 이루고 있다. 우리들 개신교회는 캐톨릭에서 이런 점은 배워야 한다. 그러나 매사에 장점이 단점이 되고 단점이 장점이 되어 질수 있듯이 캐톨릭의 그런 장점이 단점이 되어지는 경우가 있다.

개개인의 신앙적 체험이나 개개인의 신앙고백이 확실치 못한 경우가 있게 된다. 그냥 신부님의 강론을 듣고 조직으로서의 교회에 충실히 따르기만 하면 신실한 신도인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신앙생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개개인의 분명한 신앙고백에 결여되어지게 되기 쉽다.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종교의 본질이 무엇이던가? 신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지니는 분명한 신앙고백이 아니던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전체의 하나님이듯이 개개인의 주인이시다. 우리 하나님은 교회 전체를 이끄시듯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의 상처를 보듬으시고 치유하시고 회복시켜 주신다. 그런 체험과 간증이 있게 될 때에 신앙인들은 진정한 안심입명(安心立命)의 경지에 -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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