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후로 전국서 공연·전시 콘서트 등 2650개 행사

11월 문화가 있는 날인 29일을 전후해 전국에서 공연·전시 등 2600여개의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각종 축제와 특화된 프로그램들이 지역 곳곳을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만든다.

우선 지역 곳곳에서 ‘지역 특화프로그램’이 열린다. 부산 금정구에서는 여러 갈래로 나뉜 길들이 하나의 길로 다시 이어지는 미로마을이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빈 집들을 활용한 공연, 전시, 체험 등이 열리는 ‘미로마을 문화로 통한 데이’가 진행된다.

29일 강릉시 명주동 골목에서는 따뜻한 와인 만들기, 멋글씨(캘리그래피) 체험, 국악 공연, 사진 전시회 등으로 꾸민 ‘명주골목, 그 놀이’가 진행된다. 같은 날 세종시 세종문화원에서는 한국 창작무용 공연과 초대작가전으로 기획된 2017 예술가와 특별한 만남을, 전남 담양의 문화원에서는 대나무를 주제로 한 작품 전시 ‘문화로 운수대통 하는 날’을 선보인다.

충북 충주 충주시문화회관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프로그램’ 합창음악회가 개최된다.

윤의중 신임 예술감독이 직접 지휘하는 국립합창단과 어린이합창단인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6개 합창단이 참여해 개별 무대와 한국환상곡 등을 함께 부르는 합동 무대를 펼친다.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선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각색해 전통예술, 연극, 미디어예술과 결합한 음악극 ‘조선왕, 맥베스’가 무료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네이버 TV와 V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고된 직장 생활로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깨울 ‘직장배달콘서트’가 직장인들을 찾아간다. 경기 수원 장안구청 직원들에게는 타악연희원 아퀴가 웅장하고 역동적인 타악 공연 ‘타악비보잉써커스 일하고(GO) 놀고(GO)’를 배달한다.

전통 민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선보일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의 ‘유쾌, 경쾌, 통쾌한 삼쾌 콘서트’는 광주 오이솔루션 직원들의 11월을 따뜻하게 만들 예정이다.

도심 속에서 문화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기업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속 클래식 음악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속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신세계 마티네 콘서트 2017-천재문학가, 애니메이션 거장을 만나다’가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에스-오일(S-OIL)은 한국 대표 단편소설을 각색한 뮤지컬 ‘쿵짝’을 무료로 공연하며, 금호아시아나는 사옥 본관(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1층 로비에서 진행하는 ‘금호아시아나 아름다운 로비음악회: 클래식 투데이(Classic Today)!’29일 오후 17시30분에 열린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배우 김무열, 강하늘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기억의 밤’과 백윤식, 성동일이 의기투합한 ‘반드시 잡는다’가 개봉한다. 전국 350여 개 주요 영화관에서 당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5000 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서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담아낸 전시 팝업랩이 무료로 열리고, 화가 모네의 작품을 3차원(3D) 기술과 다양한 빛에 의해 생생하게 재현한 ‘모네 빛을 그리다 II’를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 브로드웨이 뮤지컬 코미디 ‘시스터 액트’(서울 블루스퀘어 아이파크홀, 29일 15:00, 20:00)는 VIP석 20%, R석 30%, S석, A석 40% 할인을, 국립극단의 청소년극 ‘말들의 집’(서울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29일 19:30)은 전석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우수 예술 콘텐츠를 영상물로 감상하는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호두까기 인형’(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 29일 17:30)의 관람권이 1인당 2매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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