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08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슈발리에 훈장 받아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전북대학교 조화림 교수(인문대 프랑스학과)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슈발리에 학술훈장 기사장을 받았다.

슈발리에 훈장은 1808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프랑스 훈장으로 정치와 경제, 문화, 문학, 학술 등 각 분야에서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에게 수여하고 있다.

전북대에서 프랑스 통으로 통하는 조 교수는 특히 한국과 프랑스의 학술 및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훈장을 받게 됐다.

조 교수는 파리 에스트 마른 라 발레 대학에서 석사 과정 강의와 세미나를 맡았고, 파리 누벨 소르본느, 파리 국립루이뤼미에르영화학교 등과도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프랑스 주요 대학과의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이끌었다.

특히 파리 에스트 마른 라 발레 대학교 영화영상학부 학생들과 전북대 학생들이 바로크 영상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영상을 루브르 박물관 오디토리움에서 상영했고, 프랑스에서 홍상수와 김기덕 감독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세계 최고수준의 영화논문잡지 ‘Mise au point’ 에 논문을 기고하는 등 영화·영상 분야에서 교류의 가교 역할을 담당했다.

내년 1월에도 파리 누벨 소르본느 대학에서 박사과정 학생들을 위한 초청 세미나와 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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