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2월 2일 마지막 공연 끝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30분 진행된 퍼레이드 마무리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전주시는 지난 5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30분에 진행된 ‘한옥마을 전통연희 퍼레이드’-2017 전북거리극축제 노상놀이가 다음달 2일 올해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의 운영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규모를 자랑하는 한옥마을 전통연희 퍼레이드를 준비해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시와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대표 김여명)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주의 옛 모습을 그대로 담은 전주기접놀이의 풍부한 민속행위들과 실버취타대를 활용해 전주한옥마을 관통하는 퍼레이드 형식으로 연출한 프로그램으로,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 왔다.

한옥마을 전통연희 퍼레이드는 오직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지역 고유의 민속문화들로 구성됐으며, 전주기접놀이와 전주에서 구전돼온 들소리(만두레 소리)를 포함해 잡색놀이(광대)와 풍물놀이(소고, 버나, 열두발), 실버취타대 연주, 깃발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흥겨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총 65명의 출연진과 진행인력이 보여준 전주 고유의 민속적 모습들과 화려한 퍼포먼스는 매회 평균 1,500여명의 관광객이에게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의 한옥마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하면서 전주한옥마을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수도인 전주시의 품격을 알리고, 연간 천만 관광객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의 문화관광 품격을 상승시키기 위해 전통연희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주말마다 펼쳐진 전주기접놀이 길놀이 공연 등의 전통연희 퍼레이드는 관광객들과 함께 즐겁게 호흡하는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주한옥마을의 대표적인 거리예술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콘텐츠를 보강해 전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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