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기안문서 띄어쓰기 없이 바로 시작해

정부가 국민행복 제안을 받아들여 공문서 작성을 쉽고 편하게 개선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신문고의 국민행복제안에 문서작성법 개선사항이 접수돼 온나라 지식시스템을 이용해 의견수렴을 실시한 결과, 90% 이상이 개선안에 찬성함에 따라 행정업무운영 편람을 개정한다고 지난달31일 밝혔다.

기존 공문서 작성 시에는 본문 시작을 제목의 첫 글자와 같은 위치부터 시작해 시작점을 찾기 어렵고 불필요한 여백으로 인한 낭비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개선안은 기안문서를 왼쪽 처음부터 띄어쓰기 없이 바로 시작하게 했다.

모든 행정기관은 11월 1일부터 바뀐 문서 작성법을 시행하고 있다.

행안부는 개선안 시행으로 행정기관의 업무효율이 커지고 종이낭비 방지로 예산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공문서 작성법 개선은 타자기를 치던 시절 도입된 오랜 관행을 국민의 시각에서 개선해 낭비요소를 없앴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불합리한 사항을 발굴·개선하여 행정 업무운영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행정안전부 정보공개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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