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측에 평화올림픽 설명…피겨부문 출전의사 확인중”

통일부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제22회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 “남북 간에 자연스럽게 의견 교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계기에 우리 측의 평화올림픽 구상을 북측에 설명하고 평화올림픽 참가를 요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어제(10월 31일) 북한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을 하는 북한 올림픽 대표단이 체코 프라하에서 내일부터 열리는 22차 국가올림픽위원회협회 총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측도 이기흥 대한올림픽위원장,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피겨스케이트 페어 종목에서 출전권을 확보한 북한이 최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올림픽 대회 출전 의사를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 중에 있다”고 답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이 이날 미국 국무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유엔 북한대표부와 접촉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해 보겠다”면서 “북미 간의 현 대치 국면에서 외교적 협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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