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옹호활동가 캠프에서 제안된 ‘아동의 놀 권리와 놀이환경’에 대한 검토결과 공유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아동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된 전주시가 지역 아동들과 한 약속을 이행하고 나섰다.

전주시는 19일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아동 39명, 부모 14명, 세이브더칠드런 전북지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옹호활동가들이 제안한 ‘아동의 놀 권리와 놀이환경’ 정책에 대해 실무부서의 추진 가능여부 및 추진사항 등을 확인시켜주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주시 아동생각나눔단 등 지역 내 초등생 65명과 학부모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어린이옹호활동가 캠프’에서 아동의 정책제안 답변자로 초대받은 김승수 전주시장이 “10월에 전주시로 초청해 정책제안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이는 아동과의 작은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키며, 아동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전주시의 의지로 풀이된다.

어린이옹호활동가 캠프에 참여한 아동들은 전주시에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동네놀이터 환경에 대한 고민과 토론의 결과물로 총 13개 정책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시는 추진가능 여부에 대한 10개 실무부서의 검토를 완료한 상태다.

시는 앞으로도 아동들이 스스로 제안한 아동정책에 대해서는 실행가능성 여부에 대한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생(오송초 6학년)은 “전주시를 이끌어 가시느라 너무 바쁘신 시장님이 잊지 않고 약속을 지켜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라며 “정책 제안 내용이 받아들여져서, 나와 내 친구, 아이들이 더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우리 동네 놀이터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가득담은 참석 소감을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세계가 인정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8월에는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아동권리 증진을 목표로 아동·청소년 정책 TF팀을 구성하는 등 아동친화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