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악취유발 산업으로 손꼽히는 염색 관련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이테크가 새장을 열었다.

지이테크는 그동안 적절한 적용 대상 기술이 없는 염색산업 가공텐터 악취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의 염색산업은 전국적으로 크게 안산, 대구, 부산 등에 대규모 공단이 조성되어 있으며 세계 9위의 수출국으로 핵심 기간사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염기성 탄산납과백연과 악취로 인한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는 등 지역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 사업장에서 사용한 가공텐터 후단 방지시설인 세정/흡착시설은 익히 알려진 데로 처리효율의 미비함과 유지관리의 번거로움에 따른 문제가 있었으며 최근 일부 백금 촉매방식을 이용한 집진 시설이집진시설이 보급된 바 있으나 높은 에너지 소모량과 불안정한 처리효율이 문제가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이테크는 2016년부터 환경부 미래유망 녹색 환경기술산업화촉진 사업의 지원을 받아 안산시 산업지원본부와 협력하여 염색공단 고점성 악취처리 기술개발을 위한 ‘지자체 Test-bed 실증화’ 사업을 안산 스마트허브 내 염세단지에서 수행하여 성공적으로 기술개발을 완료하였다.

개발에 성공한 전기집진 및 촉매 오존 산화 악취처리기술은 전기집진기 내 방전 및 집진 전극에서 코로나방전을 발생시켜 오염물질(oil mist)을 제거하고 후속 공정으로 촉매 오존 고도산화 공정을 통한 비극성 잔류 악취유발물질을 고효율로 제거할 수 있는 방식이다.

그동안 60~70%에 머물러 있던 악취처리효율을 전기집진 및 촉매 오존 산화 기술을 적용하면 최대 95%까지 제거할 수 있다.

집진 내부 자동세척 장치를 개발, 적용함으로써 운영 및 유지관리 효율성 증대와 지속적인 표집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지이테크는 개발된 기술의 특허등록과 녹색기술 인증과 환경 신기술 인증 획득을 추진 중이다.

조윤현 대표는 “지속적인 염색산업의 발달을 위해서는 악취유발물질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 절실했는데 해답을 찾은 만큼 전기집진 및 촉매 오존산화기술을 사업장에 적극적으로 보급하여 대기오염 문제해결을 위해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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