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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베르디 최고의 비극오페라 ‘리골레토’로 개막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작한 베르디 걸작 오페라 ‘리골레토’
2017년 10월 06일 (금) 17:44:07 온라인뉴스팀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대작오페라 ‘리골레토(Rigoletto)’가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가 자체 제작하여 공연하는 오페라 <리골레토 Rigoletto>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각 1회, 평일은 저녁 7시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대작오페라 리골레토가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추석을 앞두고 누구나 들뜨기 쉬운 때이지만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전혀 다른 분위기이다. 대연습실, 중연습실, 별관의 연습실까지 종일 비어 있을 때가 없다. 제작진과 그리고 모든 출연진들이 긴 시간 시종일관 뜨거운 열기 속에 막바지 공연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인 오페라 <리골레토 Rigoletto>를 무대에 올리기 위한 연습이 한창 진행 중인 것이다.

<리골레토 Rigoletto>는 <일 트로바트레 Il Trovatore>,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와 함께 베르디 중기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 중 하나다. 이 작품은 권력 뒤에 숨어 귀족들을 비꼬며 온갖 악행을 저지르던 궁정광대 리골레토가 자신의 사랑하는 딸 질다를 위해 바로 그 권력자에게 복수하려다 불행히도 딸을 죽이고 만다는 처절한 비극을 내용으로 한다.

권력자의 부도덕성과 횡포, 신분사회체제의 문제를 작품 속에 담아내어 사회비판적인 성격이 강한 오페라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인기 광고물의 CM송으로도 잘 알려진 테너 아리아 ‘여자의 마음(La donna è mobile)’ 외에도 사랑에 빠진 질다가 부르는 ‘그리운 이름(Caro nome)’, 분노에 찬 리골레토가 가신들을 향해서 부르는 ‘이 천벌 받을 가신들아(La donna è mobile)’ 등 주요 아리아들이 있다.

<리골레토 Rigoletto>는 이번 축제의 개막작답게 특히 그 제작진과 출연진의 면면이 돋보인다. 먼저 지휘를 맡은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Julian Kovatchev)다.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의 제자로 이탈리아는 물론, 독일, 미국 등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 수많은 오페라 작품들을 지휘해 왔으며, 최근에도 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오페라 ‘아이다’와 ‘리골레토’를 15회 공연한 바 있다. 오페라 전문 지휘자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지만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오페라로는 이번이 첫 작업이며, 그래서 더욱 기대가 크다.

이 작품의 연출은 독일 출신의 헨드릭 뮐러(Hendrik Müller)가 맡았다. 지난 3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에서 ‘리골레토’ 연출로 매진을 이끌어내며 크게 호평 받은 바 있다. 헨드릭 뮐러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오페라 <리골레토 Rigoletto>를 연출하며 ‘리골레토’라는 인물이 가진 이중성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축제 개막작을 통해 베르디의 명작에 대한 자신의 시선을 펼쳐 보일 수 있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타이틀

롤인 리골레토 역은 바리톤 한명원과 피에로 테라노바가, 질다 역은 소프라노 강혜정과 이윤정이, 만토바공작 역은 테너 데니즈 레오네, 그리고 김동녘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별한 개막행사와 ‘더 특별한’ 축하공연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개막공연 ‘리골레토’와 함께 10월 12일에 시작하여 11월 12일까지 한 달여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수준 높은 오페라작품은 물론, 다양한 특별행사와 부대행사가 준비된다. 풍성한 볼거리와 특별한 즐길거리가 있어 대구시민들에게는 오페라의 향기를 듬뿍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골레토>의 첫 막이 오르는 10월 12일 공연을 1시간 앞둔 저녁 6시30분 삼성창조캠퍼스 야외공연장에서 무료로 펼쳐질 개막행사가 눈길을 끈다. 먼저 오페라 <일 트리티코>의 지휘자 아달베르토 토니니 및 유명 성악가 손지영, 루디 박, 피에로 테라노바가 함께하는 축하 공연이 있다.

두 번째로는 성악전공자이면서 2017년 미스대구로 선발된 김지원, 이승아가 ‘대구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선정’을 기원하는 ‘오페라 의상 런웨이’ 쇼를 선보인다. 이어서 대구오페라하우스 재단이사장인 권영진 대구시장의 개막선언이 있으며, 야외공연장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로 이어지는 ‘오페라 로드’를 따라 오카리나 100인 앙상블, 발레 퍼포먼스 등 이색적인 거리공연도 즐길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개막 당일 ‘빨강색’ 의상이나 소품을 착용한 관객들에게 작은 기념품을 증정하는 ‘드레스코드 데이’ 이벤트도 실시, 관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리골레토>에 이어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만국립교향악단이 합작한 푸치니의 <일 트리티코>가 10월26일과 28일에,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베르디의 <아이다>가 11월3일과 4일에, 폐막작으로 2009년에 초연한 창작오페라를 보완해서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 <능소화, 하늘꽃>이 11월10일과 11일에 공연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고전과 창작을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준비하고 있다. 한편, 축제 두 번째 주에는 콘서트오페라 형식의 오페라 콘체르탄테로 독일 베를린 도이치오퍼(Deutche Oper Berlin)와 오스트리아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Mörbisch Operetta Festival)이 각각 바그너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Der fliegende Holländer’ 그리고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Die fledermaus’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축제의 각 공연 티켓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한 온라인 및 전화 예매가 가능하다. VIP석 10만원 / R석 7만원 / S석 5만원 / A석 3만원 / B석 2만원 / C석 1만원. 단체구매 시 다양한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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