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를 깊이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설교하는 사람으로 깊이 있는 설교하기를 원하지 않는 설교자가 있겠는가? 그런데 실제로는 깊이 있는 설교가 드물다. 왜 그럴까? 깊이 있는 설교를 할 수 있는 기본을 갖추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 기본이란 무엇일까?

나는 ‘깊이 있게’ 설교하는 데에 필요한 요소를 3가지를 든다. 이들 3가지를 갖추었을 때 깊이 있는 설교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기본을 갖추지 아니한 채로 깊이 있는 설교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 심지 않고 거두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그 3가지가 무엇인가?

첫째는 성경 본문말씀을 깊이깊이 묵상해야 한다.

성경 전체를 열심히 읽을 뿐만 아니라, 부분 부분을 자세히 깊이 있게 그리고 폭 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묵상하고 연구하여야 한다. 그리고 성경 전체를 구속사적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둘째는 폭 넓은 독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성경이 중요하지만, 성경만 읽어서는 깊이 있게 설교하는 설교자가 되기에 부족하다. 성경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깊이 있게 전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 그 도구로 인문학과 역사,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할 수 있는 독서세계가 중요하다. 한국교회 설교자들의 약점 중 하나가 인문학에 대한 기본 이해 부족이다.

셋째는 설교자 자신이 영적 체험이 있어야 한다.

믿음의 세계는 체험의 세계이다. 이론이나 학문의 세계가 아니다. 물론 신학적 이론이 필요하고 학문적 논리와 체계가 필요하다. 그러나 영적 체험이 없는 설교는 마치 모래 위에 세워진 집과 같다. 자신이 먼저 뜨거워진 사람이 다른 사람을 뜨겁게 할 수 있다. 근래 해외에 나가 학위를 받고 온 젊은 목회자들이 목회에 실패하거나 큰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그들에게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임재하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신의 체험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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