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당국 화상회의도 개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20분간 오노데라 일본 방위대신과 전화협의를 갖고, 북 핵실험 관련 상황 평가 및 양국간 대북공조를 확인했다.

양국 장관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치된 반대에도 불구하고 6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행위라고 평가하고 강력 규탄했다.

또한 양국 장관은 북한의 이러한 무모한 도발행위는 북한을 더욱 고립시킬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관련 유엔안보리 결의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이행을 포함해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한·미·일 3국은 화상회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불안정을 야기시키는 이번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으며, 북한이 국제적 의무와 공약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 측은 최형찬 국방부 국제정책관, 미국은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대리, 일본은 마에다 사토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 국의 대표로 참석했다.

3국 대표들은 특히 이번 핵실험이 과거에 전례가 없었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뤄졌으며 복수의 유엔안보리 결의를 또다시 명백하게 위반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도발이 결국 북한의 불법행위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이 태도를 바꾸어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의 포기를 결심하도록 최대한의 압박을 가해나가는데 있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3국 국방당국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3국간 상호운용성을 증진해나간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같은 안보공약을 재확인했으며, 특히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재래식 및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통해 보장될 것임을 강조했다.[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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