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한국 현대건축의 흐름 ‘종이와 콘크리트’ 전시

주위를 둘러보면 다양한 볼거리와 화려한 무대, 특별한 이벤트 등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밝혀줄 문화예술공연이 풍성하다.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으러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문화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 정책브리핑은 매주 따끈따끈한 문화예술계 소식을 전한다. 다채롭게 열리는 문화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며 내안의 감성을 깨워보자. <편집자주>

◇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종이와 콘크리트: 한국 현대건축 운동 1987-1997>을 내년 2월 18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종이와 콘크리트: 한국 현대건축 운동 1987-1997>은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중반에 결성된 건축 집단의 활동’을 통해 한국 현대건축의 흐름을 살펴보는 전시이다.

‘콘크리트’가 민주화 이후 건설과 소비를 비롯한 한국 사회의 폭발적인 성장과 세계화라는 이름 아래 진행된 시장 개방, IMF로 이어진 짧은 영화의 급속한 붕괴를 상징한다면 ‘종이’는 그에 대응한 우리 건축계의 각성과 이를 토대로 한 건축운동이 남긴 결과물이자 건축 집단이 추구했던 이념을 뜻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민주화와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태동한 청년건축인협의회(1987-1991), 건축운동연구회(1989-1993), 민족건축인협의회(1992) 등 10여개의 건축 집단이 소개된다. 전시를 통해 청건협 활동과 이들이 남긴 연구 자료가 최초로 공개된다. 전시는 콘크리트의 세계에 대응하고자 했던 종이가 남긴 유산과 만나는 공간이자 한국 현대건축을 둘러싼 다층적인 맥락과 지평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9월을 맞아 축제, 전시, 공연, 교육, 어린이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북라운지 및 커뮤니티룸, ACC 노을투어 등과 ACC 문화정보원에서도 전시가 이어진다.

10월 28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오후 5시 30분에 가을 투어 프로그램인‘ACC 낭만 투어’를 실시한다.

가을 프로그램인 ‘ACC 낭만 투어’에서는 독서의 계절과 어울리는 ACC 라이브러리파크의 주요 공간들을 집중적으로 둘러보면서 공간 자체를 즐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ACC 라이브러리파크는 도서관, 박물관, 아카이브, 상영관, 극장, 커뮤니티룸, 휴식 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통합한 새로운 모델의 복합 문화공간이다. ACC는 이번 투어를 위해 ‘대나무 정원’가운데 일부를 안락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차를 마시면서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ACC 낭만 투어’에는 개인 또는 단체 누구라도 ACC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만 하면 참여할 수 있다. 또 당일 취소분에 한하여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ACC는 투어에 참여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노트와 컬러링 엽서(색연필 포함), 대나무 차 이용권 등이 들어있는 낭만KIT를 특별 제작해 증정할 방침이다. 선착순 증정이며 소진 시 종료된다.

한편, ACC는 계절별 투어 외에도 전문 해설사와 함께 ACC의 내·외부 시설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약 1시간 동안 둘러보는 정기 해설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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