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교류·저작권 보호 등 논의…평창올림픽 성공개최 협력 요청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개최되는 ‘제9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 참석했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한·중·일 3국이 문화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정부 간 회의다. 3국은 지난 8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문화예술 교류, 문화유산 보호, 문화산업과 저작권 보호 등의 분야에서 국가 간 교류 확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 왔다.

이번 9차 회의에서는 ‘칭다오 액션플랜(2015년~2017년)’ 및 ‘2016 제주선언’ 등에 근거한 사업들을 확인하고, 지금까지의 사업성과를 평가한다. 3국 간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교토선언문’에 합의해 한·중·일 3국의 문화공동체 구현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의미가 있다.

이번 회의의 첫째 날인 25일에는 한중 문화장관 양자회담, 한일 문화장관 양자회담, 중일 문화장관 양자회담, 한·중·일 예술제 등이 열렸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본회의가 개최되며, 교토선언문에 대한 서명식과 2018년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발표를 했다.

문체부는 이번 회의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6개월여 앞두고 열리는 한·중·일 3국 문화장관회의라는 점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중국과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문체부는 한·중·일 공동문화프로그램을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한·중·일 3국 간 문화협력을 긴밀히 추진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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