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불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한 담당 종사자 역량 강화 기회 마련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최영현, 이하 인력개발원)이 24일(목), 25일(금) 양일간 지자체 구강 보건 사업 담당자와 상하수도 및 정수장 불소 이용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불소 이용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담당자 직무 역량 강화 과정’을 신규 개설 및 실시한다.

불소는 자연계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원소로 이온의 형태로 존재하는 경우 충치 원인균을 중화시키고 살균하면서 충치(치아우식증)를 예방할 수 있다. 이러한 효과로 인해 치과나 지자체 보건소 등에서 불소 용액 양치나 불소 도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전국의 모든 6세 미만 아동은 관할 보건소 치과에서 매년 불소 국소 도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은 치아우식증 예방을 위새 수돗물 불소 농도를 적당한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는 사업으로 미국, 호주, 뉴질랜드, 홍콩 등에서 국가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14개의 지자체에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수불사업의 효과는 국내외 사례 연구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OECD 국가를 비교했을 때 수불사업 실시 비율이 높을수록 어린이 충치 발생률이 낮게 나타나고, 우리나라에서도 수불사업 시행 지역 아동이 미시행 지역 아동보다 영구치 충치 경험 가능성이 2.04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불 사업은 비용-편익 분석 측면에서 투입 비용에 비해 약 90~180배 이익이 발생하고, 단시간 내 많은 국민들에게 노출되어 취약계층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치아 우식증 예방 효과로 국민 의료비 지출 또한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과정은 수불사업 담당자들이 의학적 안정성과 효과를 인지하여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불소 활용에 대한 신뢰성 있는 홍보와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본 과정의 주요 내용은 △수불사업의 효과 △수불사업 의학적 안정성 △국외 불소 활용 현황 및 사례 △불소 활용 질의응답 △수불사업과 효과적 의사소통 등의 교과목으로 구성되었다.

인력개발원 최영현 원장은 “수불사업은 구강 건강 증진에 있어서 경제적 효과성뿐 아니라 취약계층의 치아우식증까지 예방 가능한 건강 형평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이다. 현재는 14개 지자체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점차 사업을 확대하여 국민 구강 건강 증진과 건강형평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원은 담당자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켜 올바른 수불사업을 홍보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건강 증진 분야 종사자들의 질 높은 직무교육을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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