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조은뉴스=김진홍 목사]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느니라”(이사야서 60장 1절)

엊그제 8월 15일은 광복절이자 건국일이었다. 우리 민족의 광복과 건국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어떤 이들은 우리의 해방이 열방의 도움으로 요행히 이루어졌다 하고, 어떤 이들은 우리 겨레가 총을 들고 항일전선(抗日戰線)에서 싸운 일이 없이 다른 나라들의 도움으로 해방을 맞았기에 부끄러운 해방이라고도 한다. 또 대한민국의 탄생은 잘못된 역사라고 말하는 사람들까지 있다.

천만의 말씀이다. 우리 겨레가 조국의 광복과 건국을 위하여 흘린 눈물의 기도, 하늘을 향한 간절한 부르짖음을 모르기에 하는 말이다. 일제(日帝)에 항거하여 옥중에서, 만주와 연해주의 벌판에서, 미주와 중국 땅에서 골방과 예배당에서 눈물로 기도하고 항거한 역사를 모르기에 하는 말이다.

광복과 건국은 우연히, 요행히 이루어진 것이 절대로 아니다. 선조들이 흘린 눈물과 피, 헌신과 희생의 결과로 얻어진 것이다.

우리는 젊은이들에게 김구, 안창호, 이승훈, 이상재, 김교신, 조만식 같은 교회와 민족의 선각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한다. 그들은 예수사랑과 겨레사랑, 교회 사랑과 조국사랑을 한 가슴에 품고 살았던 선배들이다.

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신생국가가 120여 국에 이르지만, 그렇게 많은 나라 중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정보사회까지 이루어낸 나라는 대한민국이 단연 독보적이다.

이 모든 일이 글자 그대로 “하나님이 보우하사” 이루진 줄로 확신하며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다”는 말씀을 우리나라와 교회에 주시는 약속의 말씀, 축복의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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