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조은뉴스=김진홍 목사]  "세례 요한 때로부터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가 차지하느니라"(마태복음 12장 13절)

세상만사가 다 그러하듯 기도에도 나름대로의 법칙이 있다. 제1법칙에 대하여는 지난 두 번의 글에서 언급하였거니와 오늘은 제2법칙을 쓸 차례이다.

기도는 험한 세상, 죄 많은 세상에서 실패하고 물러나 골방이나 산속에서 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험한 세상에 맞서 확신을 품고 담대하게 부딪혀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다가오는 시련과 난관을 정면으로 돌파하여 나아가는 힘이다. 이것이 기도의 제2법칙이다.

예수께서 이르시기를 세례 요한의 때로부터 천국은 공격을 당하였으며, 공격하는 자가 천국을 차지한다 이르셨다. 오래 전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기독교를 노예의 종교라 악평하였다. 세상에서 실패한 자들이 모여 체념하고 울며 운명에 순종하며 사는 종교라 하여 그렇게 부른 것이다. 기독교의 진면목을 전연 모르고 하는 말이다. 기독교는 노예의 종교가 아니다. 정복자의 종교요 개척자의 신앙이요, 도전하는 자들의 신념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도 있거니와, 천국은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확신을 품고 가로막는 장애를 돌파하며 미래를 향해 전진하여 나가는 사람들이 차지한다.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미래의 주인이 되고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 History Maker가 된다. 기도는 하늘 보좌를 움직이는 힘이 있고, 역사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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