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시는 하나님 (1)

[(칼럼)조은뉴스=김진홍 목사]  "이스라엘 자손이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하나님이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 · ·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더라"(출애굽기 2장 23절~ 25절)

한 성경학자가 성경 전체를 두 문장으로 줄여서 표현할 수 있다 하였다.

첫째 문장은 ‘땅에서 사람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었다’는 것이고, 둘째 문장은 ‘하늘에서 하나님이 응답하셨다’이다.

위에서 인용한 성경말씀에서, 오랜 강제노동에 시달리던 이스라엘 백성이 하늘의 하나님께 부르짖고 부르짖었고, 그 부르짖는 소리를 하늘의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돌보시어 해방시키셨다고 하였다. 청주에서 이인영이란 여인이 식당을 열었다. 그럭저럭 잘 운영되다가 IMF를 맞아 위기를 맞았다. 식당 운영이 적자로 떨어졌다.

그녀는 어느 날 철야예배에 참석하여 기도하고픈 생각이 간절히 일어나 부랴부랴 교회로 가서 철야예배에 참석하였다. 그런데 목사님이 느닷없이 식당운영에 대하여 설교하였다.

"처음부터 몫이 나쁜 식당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지 못하여 운영이 제대로 되지 못할 뿐입니다."

이 말을 듣자 회개의 기도가 저절로 나왔다. 식당운영에 쫓겨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한 것이다. 그리고는 먼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는 일에 정성을 쏟았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서 IMF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박리다매(薄利多賣)’ 이야기가 강조되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그 프로를 보는 순간 ‘바로 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1900원 짜리 해장국 식당을 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모두들 반대하였다. 적자 보는 식당을 왜 하느냐는 반대였다. 그래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더니 응답이 왔다.

"내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메추라기 떼를 보내어 먹인 것을 생각하느냐? 내가 너에게 복을 주어 동서남북에서 사람들이 모여들게 하겠노라!"

그녀는 당장 현수막을 걸고 영업을 시작하였다. 시작부터 기적이 일어났다. 하루에 500그릇씩 팔린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부르짖는 기도를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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