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에 신청한 30가족 120여 시민들, 도심 속 캠핑 즐기며 특별한 하룻밤 보내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전주시청 노송광장이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가족캠핑장으로 제공됐다.

전주시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 동안 시청 앞 노송광장을 전주시민들이 도심 속 캠핑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도심 속 가족캠핑장으로 운영했다.

이날 노송광장에서는 사전에 선착순으로 참가를 희망한 30가족 120여명의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시청광장 등 도심 속으로 떠나는 캠핑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경험들을 자유롭고 즐겁게 풀어낸 캠핑문화 토크를 통해, 건강한 캠핑문화 조성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이날 캠핑장에서는 전주시가 최첨단 탄소소재와 드론기술, ICT(정보통신기술)를 융복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개념 레저스포츠인 드론축구 시연을 시작으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과 인형극, 독립영화 관람,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캠핑 참가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가져온 도시락이나 배달음식, 본부석에 비치된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한 간편 요리를 해먹으며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날 첫 가족캠핑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캠핑 참가자를 모집하고, 매주 토요일에 노송광장을 도심 속 가족캠핑장으로 무료개방할 계획이다.

김형조 전주시 총무과장은 “집에서 가깝고, 전주시청 광장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 시청 앞 광장을 주말에 자유롭게 캠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며, 주말뿐 아니라 언제든지 시민들이 모이고 휴식하고 소통하는 장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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