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6일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회 개최·청년희망단이 제안한 청년정책 및 사업 심사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전주시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 제안한 사업들이 전문가와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추진된다.

시는 6일 시청 회의실에서 전주시의원과 대학교수, 청년단체, 일반청년, 시 국장급 간부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들은 만 19세~39세의 전주시 청년 60명으로 구성된 전주시 청년희망단이 지난 1년간 토론과 회의 등 다양한 활동을 거쳐 제안한 청년정책·사업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청년희망단이 제안한 10개의 청년정책에 대해 독창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으며, 시는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된 정책에 대해서는 각 부서별로 분담해 추후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예산확보에 나서는 등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심사에는 △학자금 이자지원 확대 △1인 가구 밑반찬 공유 시스템 △청년참여예산제 △청년커플 맞춤형 결혼 △청년사회환원활동 지원사업 등 소통·교육·진로·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정책이 제안됐으며, 이중 ‘밑반찬 공유 시스템’과 ‘청년커플 맞춤형 결혼’ 등의 정책은 정책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시 청년들의 시정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날 회의결과와 사전에 시행된 일반청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사업제안자 중 4팀을 우수자로 선발, 오는 21일 청년희망단 2차 정기회의 때 시상할 계획이다.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자 청년희망단 일자리정책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정린 씨는 “청년이 직접 생각하고 기획한 사업안들의 독창성과 실행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주의 청년이자, 시민의 자격으로 시정에 꾸준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청년희망단은 청년이 희망찬 도시 육성을 위해 만 19세부터 만 39세까지 직장인, 자영업자,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전주시 청년 60명으로 구성된 정책제안기구로, 오는 7월 말을 마지막으로 1기의 임기가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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