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승연 기자]   부산시와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는‘부산콜’(200-2000번)을 2차 확대 운행함으로써 택시이용 수요증대와 택시서비스 수준향상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부산의 대표적 브랜드 택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부산콜’은 지난 2008년 12월 출범(1,500대)한 이래, 친절하고 서비스 좋은 브랜드 택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지난 10월말부터 2차 확대(1,500대)운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부산콜’출범이래 현재까지 나타난 △부산콜 운전자의 브랜드 인식 부족 △체계적인 교육 미비 및 일반택시 차별화된 서비스 부족 △콜접속 저조 △네비게이션 및 카드결재기, 택시표시등 개선 등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1월부터 고객만족 서비스 향상, 운전자 관리 및 지원강화, 콜센터 관리 및 차량장비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고객만족 서비스 향상을 위해 친절서비스 교육 강화(2010년부터 분기1회), 분실·습득물 신고센터 운영(11월중), 안심귀가 서비스 실시(12월부터), 불편신고 답변 및 신고내용 관리철저(연중), 만족도조사(년2회) 등의 사업을 추진하여 전국에서 가장 쾌적하고 친절하며 안전한 택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운전자 관리 및 지원 강화를 위해 내실 있는 교육체계 개선, 운전자 복장 착용 의무화, 부산콜 상벌규정(2008.11.26 시행) 적용철저, ‘외국인 안내 부산콜’(11월중 대상자 모집, 차량외부에 가능외국어 표시) 운영 등으로 승객 창출을 통해 운전자 수입증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콜센터 전화회선 확대와 상담원 증원 등 콜센터 기능 확충, 부산콜 홈페이지 운영(www.busancall.co.kr), 콜센터 운영사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분기 1회), 네비게이션 지도(MAP) 업그레이드(반기 1회 이상), 카드결재기 결재속도 개선(11초→7초, 12월말까지 단말기 업그레이드), 택시표시등 디지인 변경 등 콜센터 관리 및 차량장비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기타 활성화 방안으로 부산콜 홍보대책 수립, 법규위반 및 불친절 등 감시를 위한 자율선도반 구성·운영(11월중 70명~100명 정도), 운전자 사회봉사단 운영(2010년 상반기), 친절운전 지침서 책자 제작·배포(2010년 1월), 카드결재 기피 해소를 위한 소액(5천원 미만) 카드결재 수수료 지원(2010년 1월), 콜센터 운영비 지원(2011년부터) 등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김종효) 주관으로 오는 23일(월) 오후 3시 교통문화연수원(북구 금곡동 소재)에서 부산콜 운전자 5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부산콜 2차 출범 및 고객만족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다짐대회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이 참석하여 우수·친절 운전자(4명)와 콜센터 친절상담원(1명)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등 운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며, 다짐대회 후 부산콜 운전자 교육(15:30~17:30)도 이어질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은 이번 부산콜 2차 확대를 위해 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네비게이션, 카드결재기, 현금영수증발급기 등 주요장비를 교체하고 운전자 교육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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