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바른교육 행복한교실만들기 캠페인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조은뉴스와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어문화학부 다문화창의인재양성사업단은 상호 발전과 공익을 도모하고 공동 발전을 목적으로 2017 바른교육 행복한교실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한국에 유학 온 다문화 대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확인하고 그들이 접한 한국문화에 대한 장단점을 소개함으로 글로벌시대에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부산외대 한국어문화학부 다문화창의인재양성사업단은 한국전통문화체험실 운영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떡만들기, 공예, 전통꽃꽂이, 독서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국내외 학생 및 교직원, 지역이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세이카(일본)

저는 작년 9월에 한국에 왔습니다. 일본전문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후 졸업해 한국에 와서 직접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응원하는 가수가 재일교포인데 그 사람이 항상 한국과 일본의 가교가 되고 싶다는 말을 해서 저도 같은 꿈을 가지게 됐습니다.

한국인들은 때론 성격이 너무 급한 분들이 있지만 정이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산외대에서 유학생과 한국인이 기획 발표하는 연극에 참여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 한국 기업에 취직을 희망하고 일본 공항직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미사토(일본)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학습하고 싶어 2013년 한국에 왔습니다. 일본에 있는 대학보다 학비에 대한 부담이 적고 취직에 도움이 될 것 같아 한국에 유학을 왔습니다. 한국인 친구들은 인간관계가 너무 가까워 좋은 것 같습니다. 벽을 쌓지 않고 서로 모든 것을 소통하는 것이 부럽지만 때론 너무 개인 사생활을 많이 알고 있어 피해를 주는 단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와서 고등학교에 일본어 교사를 경험했던 것이 지금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직 한국어 능력이 부족해 스트레스를 조금 받고 있지만 앞으로 히로시마에 있는 유명한 한국회사에 취업하고 싶습니다.

 

조대휘(일본)

저는 작년 3월에 한국에 왔습니다. 일본에서는 동아리 활동으로 배구선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 졸업 후 3년간 일을 했고 이후 다시 한국문화와 역사를 공부하고 싶어 부산외대에 왔습니다. 최근 개인화가 되며 조금씩 변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따뜻하고 정이 많은 한국사회가 좋습니다.

이번 학교 축제에서 비정상회담에 일본인 대표로 참석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 한국문화를 잘 이해해 한국어를 더욱 설득력 있게 듣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공항에서 일본인과 외국인을 돕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떤(베트남)

저는 2014년 베트남에서 대학을 졸업 후에 한국에 왔습니다. 베트남에서 한류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았고 어릴 적부터 해외에서 공부하고 싶어 한국에 오게 됐습니다. 베트남에는 한국회사가 많기에 한국어공부를 열심히 하면 취직도 잘 됩니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을 보면 서로서로 도우며 하나가 잘 됩니다. 한번씩 계산적인 사람들도 있지만 단합이 잘되는 한국인을 닮고 싶습니다.

부산외대 한국어학당에서 공부했던 것이 저의 한국어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발음교정부터 시작해 억양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베트남에 가서 한국어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베트남과 한국인이 결혼하는 다민족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직장을 갖고 싶습니다.

 

타인(베트남)

저는 2년 반 전에 한국에 왔습니다. 베트남 학교에서 3학년 1학기를 마친 후 편입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한류 음악에 빠져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기회가 오면 반드시 한국에 가야지 생각했는데 부산외대 한국어문화학부를 통해 꿈이 이뤄졌습니다. 한국인들은 인사성이 밝습니다.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하며 고개를 숙이는 예절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활동하는 프로그램이 인상에 남습니다. 한국문화에 대한 체험을 리포트로 제출하고 동영상 제작을 공동작업으로 직접 참여 했는데 학습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베트남어를 가르치는 교수가 꿈입니다.


한락기(중국)

2년 전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왔습니다. 한국어를 더욱 많이 배우고 한국어 실력의 상승을 위해 잘 온 것 같습니다. 한국문화는 열정적인 것이 장점입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열정적으로 하나에 집중하는 모습에 반하곤 합니다. 표현과 마음이 다른 이중적인 사람도 보긴 하지만 유학생활 동안 잘 챙겨주는 한국인이 고맙습니다.

정규수업중에 탄템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한국인은 중국어를 중국인은 한국어를 배우는 프로그램입니다. 이것을 통해 상호간 필요한 언어를 배우는 큰 장점이 있고 서로 인간관계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내년에 한국에서 대학원을 진학해 훌륭한 통역가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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